곧바로 양자회담 등 일정 소화…미일과 정상회담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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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캐나다 도착 = 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국제공항에 도착해 김혜경 여사와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2025.6.17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후 (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 공항에 도착해 취임 후 첫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관세 협상이나 주한미군 및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더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대통령실은 한미정상회담 및 한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캐나다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G7 회의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진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다음날인 17일 이 대통령은 G7 국가와 초청국까지 포함한 확대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 에너지 연계 등을 주제로 발언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의미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우리 국민의 위대함과 K 민주주의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부인인 김혜경 여사는 1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18일(한국시간) 귀국할 예정이다.  < 캘거리=연합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캘거리 공항도착 영상)  https://youtu.be/XNS6c7N24EY

 

이 대통령 “관세협상, 다른 국가보다 불리한 상황 안 되는 게 중요”

기내 기자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각)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국제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16일 밝혔다. 새 정부는 정상외교에 더 활발히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오른 대통령 전용기 기내 간담회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워낙 변수가 많아 뭐라고 정하기 어렵지만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 “우리 기업인들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조건이라면 어차피 똑같은 경쟁인데 해볼 만 하지 않냐’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외교란 게 한쪽에만 이익이 되고 다른 쪽에 손해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려 노력해야 한다”며 “여러 조건들이 많이 겹쳐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해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1박3일 일정으로 출국한 이 대통령은 이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은 애초 참석 여부를 놓고 장고했던 지7 회의와 나토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을 결정한 데 대해 “사실 취임한 지 며칠 되지 않아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게 분명하다. 그래서 당초에 국내 문제도 많아 불참을 많이 고려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결국 참석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또 한편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것을 좀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또 앞으로는 우리가 국제사회와 협력할 분야가 상당히 많은데 좀 무리하더라도 일찍 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많아 당초 생각과 다르게 급작스레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외교에 더 활발히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정상외교는 지금보다는 좀 더 활발하게 전개해야 할 것이고, 제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도 지시했지만 정상외교를 지금까지보다 좀 더 높은 단계로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국제 경쟁도 심각해지고, 특히 이재명 정부에서 민생과 경제를 매우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 국가인 대한민국이 국제 관계를 잘 발전시켜야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좀 더 원활할 수 있겠다”고 했다. < 캘거리/엄지원 기자 >

 

[전문] 이 대통령 첫 기내 기자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한국 시각)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오른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임 이후 첫 기내 기자 간담회를 했다. 이 대통령 국정을 기록하는 유튜브 채널 케이티브이(KTV) ‘이매진’에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의 질문과 이 대통령 답변이 모두 담긴 전문이 올라왔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민의 알 권리와 브리핑 투명성을 높이자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기자들이 있는 브리핑룸에 카메라 4대를 추가로 설치해 브리핑 때 질문하는 기자들의 모습도 공개하기로 한 바 있다. 아래는 기자 간담회 전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공군 1호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이재명 대통령 : 안녕하세요. (강유정 대변인, “혹시 말씀하실 게 있으면”) 특별히 말씀드릴 건 없는데, 우리 기자분들 너무 불편한 거 같아요. 불편하지 않으세요? 기자 분들 의자 넓게 해드려야 되는데, 

 

-강유정 대변인 : 몇 분 질문 받을게요. 

 

-기자 : 취임하시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첫 순방, 노고 많으십니다. 대통령께서 대선 때부터 국익 중심 실용외교 말씀하셨는데요, 국민들도 그러다 보니까 한미 간 현안 중에 통상 관세 협상에 관심이 집중. 이번 기회에 혹은 이 다음이라도 트럼프 행정부 상대 할 때 이것만큼은 꼭 관철하겠다고 생각해두신 거 있으신지, 

 

-이 대통령 :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협상이란 게, 워낙 변수가 많아서 뭐라고 딱 정하긴 어렵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거는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서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제일 겁니다. 우리 기업인들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조건이라면 어차피 똑같은 경쟁인데 해 볼만 하지 않냐는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얘기 듣고 나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외교라는 게 한쪽에만 이익이 되고 다른 쪽에 손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서 모두에게 도움 되는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해야 되고, 또 그렇게 만들어야 되겠죠. 여러 조건들이 많이 겹쳐있기 때문에 얘기를 해보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하게 되네요, 그냥 합시다. 

 

-기자 : 가고 있는데 이런 질문드려서 죄송한데 다녀오셔서, 국내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요. 두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와 이한주 위원장 신상 관련 의혹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 다녀오셔서 추경 관련 국무회의 예정되어 있는데, 보편지급 선별지급 아니면 보편지급 차등지원 이런 다양한 얘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 대통령 : 추경 편성 관련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다만 이게 소득 지원 정책이냐, 아니면 소비 진작 정책이냐, 그 성격에 따라서. 만약 소비 진작 정책, 경기 정책의 측면이 강하다면 세금을 더 많이 낸 사람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는, 역차별인 측면이 있지요. 소득지원 정책이 아닌 소비 진작 정책 측면만 있다면 저는 동등하게 하는 게 당연히 맞다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 보면 지금 서민 살림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소득 지원 정책의 측면이 없는 건 아니어서 소득 정책 측면을 강조하면 당연히 어려운 사람에게 더 많이 지원해야 되겠지요.

 또 한 가지는 이런 게 있죠. 소비 진작 정책이라 하더라도 저소득층의 소비성향이 높기 때문에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게 오히려 소비 진작에 더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고소득층에 지원하면 기존 소비를 대체할 가능성이 많죠. 저소득층은 기존 소비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소비가 될 가능성 높습니다. 이 두 가지 측면 모두 고려해야 되는데, 그래서 일단 두 가지를 섞어하는 게 어떻겠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재정 당국의 안을 보고, 당정 협의도 해야 하니까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 곤란한 질문. (웃음) 일단 총리 후보의 문제는 청문회 과정이 있으니까 제가 본인에게도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봤는데 본인으로서는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는, 그냥 의혹에 불과하다 말씀하시고 계셔서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한주 기획위원장은 공직자가 아니라 일종의 자원봉사인데, 그러나 그것도 역시 공직의 성격이 없지는 않으니까 검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역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하니까 본인의 설명을 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캘거리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대변인 : 질문 하나만 더 받고, 

 

-이 대통령 : 전에 방출됐다가 돌아오신 언론사 있다면서요, 새로 방출됐다가 돌아오신 쪽한테 기회주시는 게, 

 

-대변인 : 숫자가 늘었습니다. (안 들림) 이번에는 안 와서, 

 

-이 대통령 : 아직 안 왔어요? 네. 

 

-기자 : G7 정상회의 관해서 여쭤보고 싶은데, 결정하신 배경 직접 말씀 듣고 싶고요. 후보 시절에 G7 Plus에 대한 말씀 하셨는데 그것도 염두에 두고 결정하신 건지, 

 

-이 대통령 : 사실 취임한지 며칠되지 않아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그래서 당초에는 국내 문제도 많아서 불참할 것을 사실은 고려를 많이 했는데, 또 한 편의 의견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것을 좀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라는 의견도 있었고, 또 앞으로는 우리가 국제사회와 협력할 분야가 상당히 많은데 좀 무리하더라도 일찍 (안 들림) 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당초 생각과 다르게 급작스럽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G7 Plus는 가능한 기회가 된다면 노력해 봐야겠지요. 

 

-기자 : 저도 G7 관련 질문드리겠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미국, 유럽, 일본 등 한국의 민주주의 (안 들림) 영국 같은 경우에는 여행 조치, 여행 권고 조치 수정을 (안 들림) 했습니다. 이번의 정상외교의 (안 들림)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정상외교를 6개월 만에 재가동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님, 이번에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그리고 한국이 정상외교를 복원하는데 어떤 메시지를 준비하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 대통령 : 어쨌든 대한민국은 잠시 후퇴하긴 했지만 세계 10대 경제 강국, 5대 군사 강국, 그리고 문화적으로는 정말 앞선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나라입니다. 잠시 후퇴가 있긴 했지만 신속하게 좀 전의 위상을 회복하고, 거기에 더해서 앞으로는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그런 국가로 나아가야 되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당연히 정상외교는 지금보다는 좀 더 활발하게 전개해야 할 것이고, 제가 조금 전에 우리 실장님한테도 지시해 놨습니다만 정상외교를 지금까지와는 좀 더 높은 단계로 더 많이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제 경쟁도 심각해지고, 특히 이재명 정부에서 민생과 경제를 매우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 국가인 대한민국이 국제 관계를 잘 발전시켜야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좀 더 원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 영토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지역적으로도 영토 확장이지만 내용으로도 보면 문화 산업이라든지, 또 새로운 산업 영역에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서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좀 더 높은 단계로 정상외교를 포함해서 국제 협력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오히려 그쪽의 비중을 점점 높여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 대통령님, 오늘 첫 국정 지지율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58.6%가 나왔는데, 이 수치에 만족하시는 궁금하고요. 그리고 임기 시작하시는 출발이기 때문에 저희가 나중에 기록용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질문을 드리는 건데, 임기를 끝내실 때쯤 이 정도의 지지율이라면 대략 성공한, 제법 잘한 대통령이다라고 만족을 하실 수 있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이 대통령 : 어려운 질문이네요. (일동 웃음) 근데 저는 언제나 공직을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경기도지사 출발할 때도 전국 꼴찌였는데, 마칠 때는 가장 높았죠. 성남시장 때도 아슬아슬하게 이긴 정도였는데, 마칠 때는 시정 만족도가 80% 전후였던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외양이나 이미지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이 개선되고,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버전 업 됐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목표치를 정하는 건 무의미하고, 출발 때보다는 마칠 때 더 높아졌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평가야 결국은 결과로 우리 국민이 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 이번에 첫 해외 순방 준비하시면서 고생 많이 하셨을 텐데, 여러 다른 질문들이 나와서 그런데, 이번에 특검 세 가지가 한 번에 출범해서 준비 기간을 거치고 있는데요.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대통령께서 이륙하기 직전에 특검 세 분을 만났다 이런 보도도 있고 해서, 혹시 특검 이번에 출범하는 데 있어 가지고 과연 어떤 기준으로 특검 운영을 도와주실 것이고,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시는지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이 대통령 : 저는 세 분 특검 아직 얼굴도 한번 본 적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름을 알던 사람이, 누구죠? 감사원에 계시던. 그 양반은 제 기억으로는 성남시청에 있을 때 공안검사를 해 가지고 그때 기억이 있어요. 그때 한 번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는 전혀 본 일이 없네요. 특별한 인연이 없는 분들이죠. 인사와 관련해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특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주변 분들의 많은 의견을 들으려고 하고, 신속하게 보다는 중립적이고 역량 있는 사람으로, 그리고 그 직위에 맞는 사람으로 선정하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특검도 어차피 국회에서 선정해 주는 쪽 안에서 선정해야 하는데, 특검보 추천들이 또 들어오는 모양이더라고요. 그것도 역시 주변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들어서 그 특검의 취지에 맞는 사람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할 뿐이지, 개인적 인연을 특별히 강조할 생각도 없고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지지율하고 관계가 높은데 (일동 웃음) 결국은 마지막에 결과로 우리 국민들은 평가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으려면 좋은 인재를 그 직위에 맞는 훌륭한 인재 선정하는 게 정말로 중요합니다. 내가 개인적으로 그 사람을 아느냐, 어떤 관계에 있느냐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잠시 기분 좋을진 몰라도 그건 대개 (안 들림) 결과를 빚기 때문에 마지막 지지율에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예측하지 못한 질의응답을 하기는 했는데, 우리 대변인한테 말씀 들었는데, 이번에 인원수를 늘렸다고 하는데 꽉 찼는 모양이네. 

 

-대변인 : 네, 꽉 찼습니다. 

 

-이 대통령 : 그리고 전에 보다 숫자를 늘렸다고요? 

 

-대변인 : 맞습니다. 윤 정부 시절보다는 문 정부 시절이 더 많았고요, 그만큼 복원했습니다. 

 

-이 대통령 : 저희는 언론인 여러분한테 최대한 기회를 많이 드리자 이런 입장입니다. 비행기 자리가 많으면 더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최대한 꽉 채워서 함께 가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저번에 MBC는 쫓겨났다가 이번에 다시 복귀하는 겁니까? (관계자 설명 안 들림) 좀 조심하시지. (웃음) 어쨌든 그러한 일들 없이, 우리 대통령실 출입기자 그것도 지금 (안 들림) 그런 데도 가능하면 제한 없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대변인은 잘하고 있나요? 대답을 들어 보니까 별로 같은데 (일동 웃음) 필요한 게 있으면 우리 대변인 (안 들림)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최근에 말씀을 듣기로는 소통이 잘 안 된다고 불만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아닌가요? 

 

-대변인 : 그건 아직 초반이니까 지금은,

 

-이 대통령 : 괜찮아요? 아닌 것 같아요. (일동 웃음) 아마 초기라서 시스템이 잘 안 갖춰지는 바람에 조금 소통의 부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바쁘다 보니까 그럴 가능성이 많은데, 우리 부대변인들은 따라왔나요? 

 

-대변인 : 오늘은 저만,

 

-이 대통령 : 인원수 때문에? 대변인실이 조금 체제가 갖춰지면 여러분들 불편함이나 이런 것도 많이 개선될 겁니다. 국민들의 눈과 귀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박수)​    < 이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