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의사봉을 주고받는 백경락 전 회장(왼쪽)과 이진수 신임회장.

토론토 한인회 이진수 회장 취임사서 강조

토론토 한인회 제3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진수 회장은 “한인사회 대표 단체로써 한인을 위한 봉사단체로 거듭나 일반 단체들의 모범이 되고, 캐나다 주류사회에 우리 목소리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권익옹호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동포사회 모든 분들이 적극 지원하고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한인회가 무엇을 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동포여러분도 한인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도 중요하다”고 강조, 한인동포들의 한인회에 대한 참여와 협조를 힘주어 당부했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13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 새 회장단(부회장 이기석·노혜경)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인회가 한국과 캐나다간 다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커뮤니티차원의 구심점 역할도 해야 할 것”이라고 책임감을 밝힌 뒤 내년부터 예정된 재외국민투표에 언급, “지위향상에 적잖은 영향은 주겠지만 많은 부작용도 예상된다”며 모두 함께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밖에 △한인단체들과의 협력,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정부보조금 확보, △미래세대 역량 배양, △존경과 신뢰의 봉사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전임 백경락 회장은 유승민, 이상훈 전 회장과 박남수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주고 조성준(시의원)·김성락(팀 호튼스)·이창복(팬 아시아)·홍한기 씨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백 회장은 ‘그동안 협조와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이임인사 했다. 이진수 회장은 백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안, 감사결과 등을 처리하고 외부감사에 김동균 회계사를 또 뽑았다. 이어 한인회 이사를 60명으로 늘리는 안도 통과 시켰다. 이에따라 당연직인 회장단과 이사선임위원, 임기 잔여인원 등 27명 외에 새로 33명을 충원하게 됐다.
이진수 회장은 새 이사회 구성과 예산안 확정, 골프대회 준비 등을 위해 5월10일 경 이사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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