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해안선 온난화 유실 심각

● CANADA 2011. 4. 26. 15:04 Posted by Zig
매년 평균 30Cm씩 후퇴, 캐나다 쪽은 8m도

북극의 해안선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빙(海氷) 유실로 매년 평균 30㎝씩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이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해 실시된 국제 공동 조사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북극 해안선 후퇴 현상은 특히 캐나다 극지방에서 심각해 일부 해안의 잠식 속도는 1년에 8m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극 해안선 후퇴는 캐나다 노스웨스트 및 유콘 준주의 보퍼트해, 러시아의 랍테브해 및 동시베리아해에서 특히 두드러졌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번 조사는 10개국에서 30명 이상의 해양 및 극지 전문 과학자들이 참여했으며, 전체 북극 해안선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0만㎞에 걸쳐 진행됐다.

해안선 후퇴는 기후온난화로 북극의 해빙이 유실되고 이로 인해 파도에 대한 해안선의 보호막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북극 토양의 3분의 2 가량이 암반에 비해 연약한 영구동토층으로 형성돼 있어 파도에 더 쉽게 침식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이어 지구 전체 해안의 3분의 1이 북극 지역에 분포해 있기 때문에 북극 해안선의 후퇴는 극지방은 물론 전세계의 생태계와 사회경제 분야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맥길 대학의 웨인 폴라드 교수는 앞으로 기존의 해양 지식이나 전통적인 생활 양식이 통하지 않을 때가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물개나 고래, 북극곰의 서식 행태가 달라지고, 바람의 방향도 예전과 다르게 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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