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토론토 영락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목사들.
목회자들 신년하례… 분복의 목회 축원
한인교회 목회자들의 2012년 신년하례회가 온타리오 한인목사회(회장 전승덕 헤브론장로교회 담임) 주관으로 9일 오전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에서 열려 참석한 1백여명의 목회자 부부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올 한해 건강하고 은혜로운 목회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하례식은 먼저 예배를 드린 뒤 하례, 오찬 및 친교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전승덕 회장 사회로 드린 예배에서 이요환 부회장(염광교회 담임)은 기도를 통해 올해 모든 교회가 부흥하고 목회자와 목회 위에 하나님의 큰 축복과 은총이 임하기를 축원했다. 이어 유윤호 목사(성산교회 담임)가 말씀을 전하고 박완 목사(은퇴목사회장) 축도로 마첬다.
유윤호 목사는 ‘내 몫을 따라’(전 5:18~20)라는 제목의 설교에서“청부(淸富)면 되느냐 청빈(淸貧)이어야 하느냐는 논란도 있으나 하나님이 주신 분복(分福), 즉 몫에 따라 사는 게 가장 좋다”며 “경력도 실력도 자존감도, 다 무시당하고 분노에 쌓이기 쉬운 이민 삶에서 아등바등 살며 분만을 표출할 게 아니라 자기 몫에 따라 열심히 즐겁게 살면서 기뻐하는 것이 선하고 좋은 것”이라고 전했다. 유 목사는 이어 “하나님이 늘 방패가 되어 지켜주신다는 안전감(Security)과 나의 존재를 크든 작든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신다는 중요성(Significant)을 인식하는, 내 몫에 대한 자존감을 갖고 몫에 따라 즐거워하며 열심히 사역하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필요한 것들을 반드시 채워주실 것”이라고 올 한해 목회를 축복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관균 총영사는 “올해 은총과 화목 가운데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하고 “특히 2번의 재외선거가 있고 경제적으로 침체된 동포사회가 분열이 아닌 대화와 타협과 양보의 미덕으로 화합하고 상부상조하며 진일보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이진수 한인회장은 “한인사회의 영적 지도자이신 목회자들께서 올해 동포사회가 영적으로 풍요롭고 화합·단결하도록 적극 협조하고 지도해달라”고 인사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줄지어 하례를 하며 새해 인사와 격려를 나누고 영락교회가 준비한 오찬을 들며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제공한 선물을 추첨하고 친교를 다졌다.
< 문의: 416-316-7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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