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만에 경질…‘무관’으로 떠나

 

 조제 모리뉴 감독과 손흥민. 런던/AFP 연합뉴스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조제 모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부임 17개월 만이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구단 누리집을 통해 모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를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모리뉴 감독과 코치진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구단과 함께했다. 그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팀은 당분간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지휘한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위로 쳐져 있던 2019년 11월 모리뉴 감독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했다. 모리뉴 감독의 다양한 우승 경험 덕분에, 토트넘도 우승컵을 차지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컸다.

하지만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를 치른 가운데 14승8무10패(승점 50)로 리그 7위에 머물렀고, 결국 모리뉴 감독은 무관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