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에서는 동메달...올림픽서 따낸 메달 5개
캐나다의 앙드레 드 그라세가 2021년 8월 3일 도쿄 올림픽 남자 200m 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AP)
캐나다의 육상선수 앙드레 드 그라세(26)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의 2번째이며 자신의 두 번째 메달인 남자 2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드 그라세는 200미터 스프린트를 19.62초에 뛰며 준결승에서 자신이 세운 캐나다 기록을 뛰어넘어 금고지에 올랐다.
캐나다 남자가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퍼시 윌리엄스가 우승한 이후 처음이며, 올림픽 역사상 캐나다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드 그라세의 기록은 200m 개인 최고 기록이자 캐나다 기록이다.
경주에 참가한 또 다른 캐나다 선수 애런 브라운은 6위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같은 200m에서 미국의 단거리 선수 케네스 베드나렉(19.68)과 노아 라일스(19.74)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앙드레 드 그라세는 앞서 100m 경주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에서 드 그라세는 9초89로 경기를 끝냈고, 이탈리아의 라몽 마르셀 제이콥스가 9초80으로 금메달, 미국의 프레드 켈 리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앙드레 드 그라세는 온타리오 마캄 출신으로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캐나다 남자선수다. 이번 금메달은 올림픽에서 따낸 드 그라세의 첫 금메달이자 다섯 번째 메달이다. 그는 리우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