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거래량 58만여 건…10월 거래 평균 가격 6억7천만원

 

 

 

캐나다의 올해 주택 시장이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며 가장 뜨거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15일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 건수가 5만3천746건으로 올해 들어 총 58만1천275건을 기록, 연간 기준 지난해의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의 주택 거래는 총 55만2천423건이었으나 올해의 경우 아직 두 달을 남기고 이를 상회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설명했다.

 

또 지난달 거래량도 전달보다 9% 증가, 지난해 7월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거래된 주택 가격도 전국 평균 71만6천585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르면서 지난 3월의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 71만6천828 캐나다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분석가는 최근 중앙은행이 내년 중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라고 상기하고 이로 인해 현재 주택 시장에 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가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서둘러 시장에 진입하려는 조급한 심리가 퍼져 있다"며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향후 연속 행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 은행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 이후 기준 금리를 현행 0.25% 수준으로 인하, 유지해 왔다.

 

캐나다 주택 시장은 코로나19 발발 초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냉각기를 맞았으나 지난해 여름 이후 각종 지표를 경신하며 활황세를 탔다가 올해 초 들어 대출 기준 강화 등 시장 규제 대책으로 조정 국면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