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 보건부는 OHIP 카드 갱신 기한을 2월28일에서 9월30일로 7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9일 OHIP카드 가운데 빨간색과 하얀색 건강카드를 포함해 만료된 의료보험 카드도 당분간 계속 받을 것이라면서 기한이 끝난 카드 갱신기한 연장을 밝혔다.

 

주 보건당국은 그동안 갱신기한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왔으나 노인과 장애인 옹호단체 등이 오미크론 확산 기간 동안 취약계층의 안전과 접근성 우려를 들어 기한 연장을 요구해 왔다.

 

데이비드 레포프스키 온타리오 장애인 접근성 연대 회장은 이번 연장발표에 대해 "장애인의 큰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2주 전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만 온라인으로 건강카드를 갱신할 수 있게 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며 포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포드 주정부의 변호사들이 며칠 안에 긴급 심리로 자신의 사건을 잡아달라는 요청에 응하기 위해 상급법원에 출석하기 직전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