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캐나다 동부 기념식 열려

● 한인사회 2022. 5. 24. 06:03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18일 오후 6시 토론토 한인회관 강당서

각계 동포들 참여, 5.18 항쟁정신 기려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캐나다 동부지역 기념식이 5월18일(수) 오후 6시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3년 만에 감동을 나누며 대면행사로 열렸다.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라는 행사주제로 열린 올해 5.18 기념식은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가 주최하고, 5.18기념식 준비위원회가 주관해 열렸으며,

토론토 한인회를 비롯해 모국 5.18 기념재단과 미주 5.18 항쟁동지회, 주 캐나다 한국대사관, 토론토 총영사관,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캐나다 온타리오 한국학교협회, 한카노인회, 캐나다 한인양자회, 호남향우회와 각 향우회, 월요봉사회, 사월의 꿈 합창단, 민주포럼,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사람들, 기본소득 캐나다본부 등 여러 동포단체들이 후원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5.18 기념식은 식전에 5.18 항쟁에 관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5.18 민주화 운동의 의의와 항쟁정신을 되새기면서 희생된 민주영령들을 추모하는 한편, 1980년 5.18 직후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추도와 기념을 계속해 온 캐나다 민주 원로인사들의 열의와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 등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를 되살린 고귀한 희생과 민주· 정의· 인권· 평등· 대동 평화의 5.18 정신을 되새기고 선양(宣揚) 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특히 캐나다에서 5.18 항쟁과 피해자들을 지원해온 것을 비롯해 군사독재 시절부터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민주인사들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정적으로 성원해 온 이 곳 한인동포 원로인사들 가운데 1차로 3명(윤택순, 송완일, 김병권)을 선정해 ‘자랑스런 민주 한인상’을 시상, 기념패와 기념품, 꽃다발을 전해 공로를 칭송했다. ‘자랑스런 민주한인상’은 캐나다 한인사회에서 처음 시상하는 민주화 공로상의 의미가 있다.

기념식에는 김득환 총영사가 대통령 기념사를 대신 읽었고, 김정희 토론토 한인회장과 김종천 범민주원탁회의 의장이 추념사를 통해 ‘5.18 정신의 구현’을 다짐했다.

 

기념식에서는 5.18 항쟁의 헌법전문 등재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의혹들의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등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예멜합창단 선창으로 참석자 들이 제창했으며, 예멜합창단은 ‘평화의 기도’ 등 추모 연주를 했고, 한국무용연구회 회원들은 추모 무용공연을 통해 숙연한 분위기로 5.18 희생 영령들과 유족, 피해자 등을 추모하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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