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중 씨, CCSRA창립…임페리얼 상대 추진 밝혀

지난 4월 법원감독 하에 치른 온주 한인실업인협회 선거로 물러난 강철중 전 회장이 ‘캐나다 전국 편의점업주협회(CCSRA: Canada Convenience Store Retailers’ Association)를 조직해 담배회사 임페리얼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추진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강 전회장 측은 최근 “지난 5월 CCSRA를 창립해 온주정부에 비영리단체 등록인가를 받았다”면서 창립 취지에 대해 “타민족까지 총망라한 편의점업주들의 이익옹호를 위한 단체가 절실함을 깨닫고 나섰다“고 전해 한인단체인 현 실협을 ‘초월’하는 다민족협회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함께 ”CCSRA의 첫 과제로 임페리얼사의 불공정한 공급가격 시책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편의점 경영주들이 함께 나서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천명 이상의 업주를 규합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언급, 자신이 실협회장 재임중 추진해온 대(對)임페리얼 투쟁을 소송전으로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편의점 업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강 전회장과 CCSRA를 창립한 임윤식 이사는 “현재 피해보상 집단소송을 위해 클래스 액션(Class Action) 전문변호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강 전회장 측의 이같은 행보는 실협을 통한 소송전이 무산됨에 따라 타민족을 포괄하는 독자적 단체를 만들어 담배투쟁을 계속하는 한편, 선거패배로 특감을 받고 ‘실협사태의 원흉‘처럼 간주되는 입장에서 재임중 노력에 대한 평가와 명예회복을 노린 것으로 주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대해 실협의 한 간부는 “우리 회원들이 과연 호응하겠느냐. 임페리얼 문제는 대화를 통해 풀기위해 협 집행부가 힘쓰고 있는데 혼선을 빚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반성하며 자중하지 못하고 실협을 흔들려는 저의가 아닌지 주시하고 있다”고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