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성된 교협 임원진‥(왼쪽부터) 부서기 박인기 목사·서기 윤철현 목사·부총무 이형관 목사·회장 임현수 목사·부회장 박종민 목사·부회장 박인원 장로·회계 정진오 장로·총무 유충식 목사.


총회서 만장일치로… 임현수 회장 “연합과 나눔 힘쓰자”

소망교회(담임 서인구 목사)에서 26일 저녁 열린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 제15차 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임현수 목사는 인사를 통해 “부족하지만 격려해주시며 섬기라는 직분으로 알고 1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임 목사는 총회 개회예배에서 ‘연합의 기쁨과 축복’(시 133: 1~3)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 ‘연합과 화합’을 역설하고 특히 “연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나눔과 구제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화목과 화합하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라며 “연합과 나눔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예수님의 소원이며,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일이고, 또한 형제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임 목사는 또 “우리 5천년 역사상 지금처럼 하나님이 특별히 사용하시려는 섭리가 나타날 때는 없었으며 이는 말할 수 없는 축복이고 영광”이라면서 “교회들이 연합하여 중보자가 되고 협력하며 힘을 모으면 교회가 쇠락하는 조국에도, 암흑의 땅 북한에도, 또 캐나다에도 복음·부흥·성령운동에 아름다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며 “토론토가 축복의 통로가 되어 북미교회들에 아름다운 연합운동과 협력의 기운이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소망했다.
임 목사는 이날 총회를 마친 뒤 성탄절과 연말을 앞두고 범교계 차원에서 기아와 추위에 고통받고 있는 북한의 헐벗은 고아들을 위한 동복 보내기 운동을 전개헀으면 좋겠다면서 교협 임원들과 상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두 21개 교회에서 25 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사업·회계 및 감사보고를 받아들이고, 안건토의에 들어가 교협 산하에 ‘캐나다를 위한 기도특위’를 두자는 안건을 받아들여 만장일치 가결했다. 기도특위 공동위원장에는 송민호 목사(영락교회 담임), 주권태 목사(수정교회 담임), 한석현 목사(본 한인교회 담임)가 맡도록 했다. 한석현 목사는 제안설명을 통해 “한국 기독교 전래에 크게 기여한 캐나다가 갈수록 영적으로 타락해가는 현실을 방관할 게 아니라 한인교회와 2세들, 긍극적으로는 여러 민족이 함께 이 땅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을 갖자는 취지에서 그동안 월 1회 뜻있는 목회자들이 모여 기도해왔다”면서 “교협의 공식기구로 설치해 범교회적인 기도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폐회에 앞서 임현수 회장은 서인구 전 회장 등 전임 회장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총회는 정관일 목사(가든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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