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쓰레기 산더미… Cnanda Day행사 반쪽


토론토시 공무원들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쓰레기 누적으로 업소들과 각 가정마다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시는 임시 쓰레기 처리장을 26군데 지정하고 주요 공원을 개방, 임시 쓰레기 야적장으로 활용토록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휴식공간인 공원이 쓰레기장으로 변했다며 시측에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공무원 파업으로 캐나다 국경일인 1일 캐나다 데이의 각종 축제와 이벤트도 줄줄이 취소됐다. 토론토시는 전통적인 에쉬브릿지 만(Ashbridge bay)의 불꽃놀이를 비롯해 멜 라스트만 광장, 나탄 피립스 광장, 메트로 광장 등을 포함해 각지역 파크에서 예정됐던 행사들을 대부분 취소했다.
파업영향으로 한인사회에서도 목사회 연례 목회자 체육대회(6월30일)가 무기 연기된데 이어 한국학교협회가 센터 아일랜드에서 개최하려던 사생대회(4일)도 취소됐다. 또 각 교회와 단체들의 야외예배와 행사들도 미뤄지거나 취소되고 있다.
그러나 복합문화 페스티벌과 함께 토론토 최대 축제의 하나인 재즈축제 등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행사 관계자들이 말했다.

한편 코리아타운 BIA는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한인타운의 요식업소들을 위해 5천 파운드 용량의 쓰레기 적재함을 사설업체에서 주문, 이용토록 하고있다.
BIA는 일반 그린빈(Green Bin) 50개 정도의 용량인 적재함을 공무원 파업이 계속되는 동안 3~4일에 한번씩 주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