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A 제39회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이 훌러톤 장로교회 앞에서 기념촬영했다.

책벌목사 탈퇴·법정고소시 자동면직

지난 5월13~15일 캘리포니아 훌러톤 장로교회에서 열린 해외한인장로회(KPCA) 제39회 총회에서 노진걸 목사(훌러톤장로교회)가 총회장에 선출되고 목사 부총회장에 김종훈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 장로 부총회장에 박순태 장로(얼바인열린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이밖에 신임 임원은 서기 김광철(서노회), 부서기 안재욱 목사(수도노회), 회계 이지수 장로(서노회), 부회계 장영민 장로(캐나다 동노회: 토론토 영락교회), 회록서기 정창문(뉴저지노회), 부회록서기 이형석(중남미노회), 영어회록서기 노희송 목사(큰빛교회) 등이다. 3년 임기의 사무총장은 현 장세일 목사가 재선임됐다. 

또 총회 여선교회 연합회 신임회장에는 토론토 영락교회 배기덕 권사가 선출됐다. 배 권사는 캐나다동노회 여선교회연합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빛의 자녀와 빛의 열매’(엡5:1-14) 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회무처리에서 총회 재판과 행정 지시를 거부한 서북노회의 총대권 박탈과 관련, 총대들의 가부를 물어 이번 회기 총대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또 서북노회를 2개의 노회로 분립하도록 했으며, 서북노회 문제로 시무정지 치리를 받은 목사 5명의 책벌 원천무효 청원은 불허했다. 현재 총회재판국 재판비용 8천달러가 과다하다며, 5천달러로 내리자는 임원회 헌의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총회는 또 재판국 판결이후 책벌을 받은 목사가 해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에 불복하여 교단을 탈퇴하는 경우와 총회나 총회장을 상대로 사회법정에 고소할 경우 자동으로 면직시키기로 했다. 
영어노회 2세와 1세가 함께하는 시간에는 멘토링 조별 토론에 이어 큰빛교회 노희송 목사가 1세가 어떻게 2세들을 도와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역을 소개하는 등 3명의 2세 목회자가 의견을 발표했다.
 
총회에는 예장통합 총회장 김동엽 목사와 장로교군목추천협의회 에드워드 브로건 목사가 내빈 참석했다. KPCA 총회는 2008년 ‘미주한인장로회’에서 ‘해외한인장로회’로 이름을 바꾼 이후 현재 20개 노회와 462개 교회에 전체 교인수 9만716명의 교단으로 성장했다며 한인 디아스포라를 아우르는 총회로 정체성을 뚜렷하게 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