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청중참석 성황… 엉뚱한 질문자 소동도

한국의 아프리카 TV 생방송 시사수다방(http://afreeca.com/gtv7) 진행자인 ‘망치부인’ 이경선 씨가 미주지역 초청 강연의 일환으로 토론토에 들러 12월14일 오후 노스욕 시티센터에서 강연,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모국 시사이슈들을 명쾌히 진단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세기토)’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은 세기토 및 희망21 회원들과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인협회 허태섭 회장, 재향군인회 지회 김홍양 회장 등 다수의 보수단체 인사들도 포함해 6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 속에 진행됐다.

세월호참사 기록영화와 국정원 직원 ‘좌익효수’ 고소사건 영상 시청에 이어 강연을 시작한 이 씨는 먼저 자신은 부친이 실향민인 반공주의자이고 기독교신자라는 등의 이력과 인터넷방송 ‘망치부인’의 내력을 소개했다. 이 씨는 이어 광우병 촛불시위를 비롯해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햇볕정책, 그리고 대선 국정원 댓글사건과 천안함 침몰 등 보혁 갈등을 빚은 사건들을 망라해 세월호 참사와 최근의 국정난맥에 이르기까지 모국 정치·사회이슈의 실체를 파헤치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훼손과 퇴행성을 신랄하게 꼬집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강연후 질문답변 시간에 탈북자로 보이는 한 참석자가 이 씨의 강연내용이 북한을 찬양한 것이라는 등 시비성 질문을 하다 보안요원에게 제지당해 퇴장하기도 했다.

< 문의: sewoltoront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