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는 5일부터 단기 임대 부동산, 숙박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클라크 주택부 장관은 4일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는 숙박업소의 객실, 카티지, 주택, 콘도, 침대 및 아침 식사 등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주 당국은 "많은 주민들이 생계를 부동산의 대여에 의존하고 있다“며 영업 재개 허용 배경을 밝히고 ”소유주들은 어떻게 손님들을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 관광과 접객에 관련해 건강 및 안전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운영자와 투숙객은 신체적 거리를 유지하는 연습을 계속해야 하며, 신체적 거리를 두는 것이 어려울 때는 얼굴을 가리고 자주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주 의회, COVID-19 비상사태 6월30일까지 연장
온타리오주 의회는 2일 오후 COVID-19로 인한 현재의 비상상황을 6월30일까지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주 의회의 이같은 결정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지않고 연일 4백명선을 오르내리는 등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는데 따라 더그 포드 수상이 비상사태 연장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이뤄젔다.
이에따라 5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는 규제가 월말까지 계속된다.
또 음식점과 술집 등 일부 개장이 허용된 업소는 포장이나 배송을 제공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황에 따라 위반할 경우 폐업을 명령할 수도 있다.
온타리오주는 지난 3월17일 COVID-19 환자가 각 지방에서 증가하기 시작하자 비상사태를 선포, 5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일부 업소의 폐쇄를 명령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의회에서 무소속 랜디 힐리어 의원은 이 연장법안이 정부에 너무 많은 권한을 준다며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주 장기요양시설 입주자 발병이 80%
한편 온타리오의 공식 COVID-19 사망자 수 집계 2,376명 중 약 80%가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가운데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주 보건복지부는 주내 630개 장기요양시설 중 총 309곳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을 추적해 이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온타리오내 병원에는 COVID-19 확진 입원환자가 776명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121명,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사람은 94명으로 확인됐다.
온타리오 최고 보건 책임자인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는 4일 GTA 지역 발병이 주 전체의 약 66%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GTA 지역은 세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이아가라 지역과 온타리오 남서부 지역 농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발생으로 인해 확진 케이스가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드 수상은 이날 새로운 테스트 전략에 따라 온타리오의 지역 재개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이어 흑인 가정과 청소년들에게 15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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