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3일 앞 여론조사마다 우열 달라... 대혼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은 미국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승패를 결정하는 7개 경합 주에서 1~3%포인트 안팎의 초박빙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1일(이하 현지시각) 기준 여론조사 종합 분석을 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1%포인트)·위스콘신(1%포인트 미만)에서 우위에 있고, 네바다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1%포인트 미만)·노스캐롤라이나(1%포인트)·조지아(2%포인트)·애리조나(3%포인트) 등에서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 종합분석기관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공개한 1일 기준 경합주 7곳의 여론조사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5%로 해리스 부통령보다 0.9%포인트 높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에서 앞서고,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미시간·네바다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의 분석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애리조나에서 우위에 있는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미시간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바다는 동률이었다.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 등 러스트벨트 3개 주 모두에서 2~3%포인트 근소하게 앞섰다. 사전투표를 마친 응답자들은 해리스 부통령(펜실베이니아 63%·위스콘신 57%·미시간 63%)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직 투표하지 않은 응답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펜실베이니아 54%·위스콘신 53%·미시간 59%)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겨레 정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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