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주일 공동의회서 교인들 압도적 찬성(80.9%) 청빙 결정

캐나다 장로교(PCC) 한카동부노회 소속 키치너-워터루 한인장로교회(임시당회장 김성근 미시사가 우리교회 담임목사: 130 Duke St.E. Kitchener, ON, N2H 1A7)가 후임 담임목사로 민경석 목사(사진)를 청빙하기로 결정했다.

 

키치너-워터루 한인장로교회는 지난 2월2일 주일 공동의회에서 청빙위원회가 후보자로 추천한 민경석 목사를 대상으로 가부 투표를 실시,교인들의 압도적 찬성(80.9%)으로 청빙가결했다. 민 목사는 PCC한카 동부노회 인준절차를 마치는대로 빠르면 2월 중 위임식을 갖고 시무에 들어간다.

 

앞서 민 목사는 이날 주일예배에서 설교, 마태복음 25장 14~30절을 본문으로‘꿈꾸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국 성서대학교와 안양대 신학대학원을 졸업(M.Div)한 민경석 목사(53)는 부친도 목사인 목회자 가정 출신으로 서울 삼선제일교회 부목사와 토론토 한인장로교회 부목사, 한울교회(만민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고, PCC 한카동부노회장도 지냈다.

 

민 목사는 “52년 전 키치너 워터루 지역을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워진 KW한인장로교회에 청빙받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부족하지만 늘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보다 앞서지 않으며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2년 창립된 키치너-워터루 한인장로교회는 전임 정학재 목사가 지난해 3월 부산 백양로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되어 간 후 후임 목사를 물색, 8월에 한차례 청빙이 부결된 바 있다. 이후 청빙위원회는 설문조사를 통해 교인들의 의견을 듣고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유하면서 청빙을 진행, 응모된 후보 가운데 최종 단독후보로 민 목사를 결정해 공동의회에 올렸다.

 

청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당회서기 황은덕 장로는 “1차 청빙 투표가 부결된 후 상심하기도 했으나 주님이 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해 충성하는 한마음으로 교우들의 뜻을 모으며 교회를 세우시는 분은 주님이심을 믿고 청빙절차를 진행해왔다”고 전하며 “청빙과정에 민경석 목사님의 교회를 향한 열정과 사모함을 알게됐는데 온 교회가 기쁨과 기대로 동역하게 되어 평안하고 감사하다.”고 감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