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연준 기준금리 동결 확률 100%

온스당 3천달러를 넘어선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3040달러 근처까지 치솟았다.
로이터 통신 보도를 보면, 미국 동부 시각 18일 오후 3시45분께 금 현물가격이 1.16% 올라 트로이온스(약 31.1g)당 3036.25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 14일 사상 처음 온스당 3천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선물 가격도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최근월물인 4월 결제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에 견줘 1.2% 올라, 온스당 304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정책으로 경기 불확실성 커진 가운데, 휴전 2개월만에 이스라엘군이 18일(현지시각) 새벽부터 가자 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것이 금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이날 뉴욕증시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가 1.71%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1.07%, 다우지수가 0.62% 떨어졌다.
테슬라가 5.34% 떨어졌고, 엔비디아가 3.3%, 메타 플랫폼스가 3.73%, 팔란티어가 3.98% 떨어지는 등 기술주들의 하락폭이 컸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를 보면, 연방기금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19일 오전 8시 기준, 18∼1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 < 한겨레 정남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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