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 산불이 거세게 번지면서 경북도가 주민대피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리고, 경북 안동과 청송에도 주민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5일 오후 6시께 ‘주민보호 비상대응 총력행정체계 특별지시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지사는 “현재 초속 20m 이상 초대형 강풍이 지속하며 산불이 크게 번지고 있다. 각 시·군에서는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가동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안동시 일직면·남후면·수상동·수하동·풍천면, 예천군 호명읍, 청송군 파천면·청송읍, 진보면 주민 등을 대피시켜 주시기 바란다. (지금부터) 주민 보호 총력 행정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 발령은 주민대피 안내 과정에서 강제성을 동원하기 위한 것이다.
안동시는 이날 오후 5시3분 재난문자를 보내 “산불이 우리 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니 전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이들은 앞서 이날 오후 4시57분 하회마을이 있는 풍천면 하회리 주민들에게도 재난문자를 보내 광덕리 저우리마을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안동시 풍천면에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이 있어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산불은 하회마을과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졌다.
청송군도 이날 오후 5시44분 재난문자를 보내 “전 군민은 산불과 멀리 떨어져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대피명령을 내렸다. < 김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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