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7일~23일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캐나다동포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인 은메달 2, 동메달 3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대회에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한 재 캐나다 대한체육회(회장 정인종)는 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며 캐나다 한인 체육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 전국체전에는 해외 한인사회에서 모두 18개국 1,512명의 재외동포 선수들이 참가해 축구, 테니스 등 총 8개 종목의 재외한인부 경기를 치렀고 일부 선수는 수영, 유도 등 일반부 경기에도 참여해 국내 시도 선수단과 실력을 겨루기도 했다.
캐나다 테니스 선수단
캐나다 대표팀은 모두 104명이 출전, 축구, 테니스, 볼링, 골프, 탁구, 스쿼시, 태권도, 검도 등 재외 한인부 8개 종목의 메달에 도전했다. 경기결과 이중 축구·탁구·테니스·골프 등 4개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고 캐나다체육회가 전했다.
메달 입상 성적은 ▲테니스 여자복식: 은메달 ▲축구: 동메달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골프: 남자부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따냈다.
캐나다 축구선수단
재 캐나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은 “캐나다 팀은 조직력과 경기력 모두에서 해외동포 선수단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팀이었다”며 “단결력과 팀워크가 돋보였다”고 자평했다.
정인종 재 캐나다 대한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는 캐나다 한인 체육인 전체의 결속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재 캐나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호성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선수단내 교류를 확대하고 차세대 체육인재 발굴과 캐나다 동포사회의 체육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탁구선수단
한편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올해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8천791명(선수 1만9천418명, 임원 9천373명)이 참가했다. 그중 재외동포 한인체육단체에서는 18개국의 1천512명이 차가, 총 3만306명이 전국체전 무대를 누볐다.
이들은 부산시 14개 기초자치단체 77개 경기장에서 열린 50개 종목(정식 48, 시범 2)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일주일간 실력을 겨뤘다. 최종성적은 경기도가 4년 연속 전국체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총득점 6만6천595점(종합득점+메달득점)으로, 5만6천870.3점의 부산광역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캐나다 골프선수단
내년 제107회 전국체전은 2026년 10월16∼22일 제주도내 7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제주에서 열릴 전국체전에도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 동포선수단(1500명 내외) 등 3만여명이 참가해 50개 종목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에 앞서 내년 9월 11∼16일 40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선수와 임원 등 1만여명이 참여한다.
제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1998년(79회), 2002년(83회), 2014년(95회)에 이어 4번째다. < 문의: 416-432-1445, ajk@koreansport.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