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독립식료품소매업연맹 장학프로그램 2025 National Winner 영예

전국서 매년 단 한 명 선정해 시상하는 최고의 상 ... 한인으로는 사상 처음

 

National Winner 수상하는 클로이 김 학생

 

한인 학생이 캐나다 독립 식료품소매업연맹(CFIG,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Grocers)이 주관하는 ‘CFIG National Scholarship Program’에서 선정하는 최고의 상인 ‘National Winner’(전국 최우수상)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National Winner’는 CFIG가 캐나다 전국에서 한 해에 단 한 명만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한인 학생으로는 역대 처음 김호연 씨(Chloe Kim: 웨스턴 온타리오대 메디컬 사이언스 전공 1학년)가 수상해 한인사회의 자긍심을 크게 높였다.

 

1962년 설립된 CFIG(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Grocers)는 캐나다 전역의 6,000개 이상 독립 식료품점을 대표하는 협회로, 캐나다 식품 유통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조직이다. CFIG는 회원사들의 성장,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정책 대응, 산업 교육, 네트워킹 행사와 연례 시상식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CFIG National Scholarship Program은 매년 독립 식료품업계 종사자 및 그 가족 중에서 학업과 지역사회 공헌에 탁월한 역량을 나타낸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대표적인 전국 규모의 프로젝트다. 에세이 등 평가를 통해 전국 최우수 학생에게는 ‘앤서니 G.윌쇼 기념상(Anthony G. Wilshaw Memorial Award)’ 시상과 함께 학업지원을 위한 장학금이 제공된다. 올해 이 프로그램의 평가주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독립식료품 소매업계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방법’ 이었다.

 

최우수상을 받게 된 김호연 학생은 제시된 주제를 바탕으로 갤러리아 슈퍼마켓이 한식을 통해 지역사회에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중심으로 수준높은 에세이를 작성, 제출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CFIG 관계자는 “Chloe Kim은 독립 식료품점이 단순한 유통업체를 넘어 지역사회의 중심이자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음을 인상 깊게 표현했다”며 “그녀의 에세이는 차세대 리더십과 커뮤니티 정신을 보여준 모범적 사례”라고 호평했다.

 

김호연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좋은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세대를 잇고 또한 문화를 이어주는 다리라고 생각한다. CFIG와 독립 식료품업계의 지역 사회를 위한 노력 속에서 저 역시 큰 영감을 받았다.” 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인 커뮤니티가 캐나다 식품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례일 뿐만 아니라, 캐나다 독립 식료품업계 전반에도 문화 다양성과 지역사회 리더십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상징적 계기가 됐다는 중론이다.                                                                  < 문의: 647-352-77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