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혐의로 가중처벌 종신형을 선고 받은 전 터키 공군사령관
지난 2016년 군부 쿠데타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121명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터키 법원은 26일(현지) 쿠데타 가담 혐의로 기소된 86명에게 '가중처벌 종신형'을, 35명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들은 모두 수도 앙카라의 헌병사령부에서 쿠데타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중처벌 종신형은 터키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려고 사형제를 대체해 도입한 제도로 가석방이 극도로 어렵거나 불가능하며, 수감 조건이 일반 종신형보다 엄격하다.
터키 법원은 지난해 6월 쿠데타 주동자로 지목된 아킨 외즈튀르크 전 공군 사령관을 비롯해 쿠데타 가담자 198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으며, 지난해 7월에도 33명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016년 7월 15일 쿠데타 시도로 25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천명 이상 부상했다.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실패한 반란 이후 약 2만명이 제거됐으며, 4천명 이상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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