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참석 축하 “초기 한인 이민사에도 소중기록”


강신봉 전 토론토 한인회장(72)이 자서전을 출간, 29일 낮 토론토 한인장로교회(담임 손명수 목사) 에서 각계 지인과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원옥재 문인협회장 인사말로 시작한 기념회는 이상철 목사와 이진수 한인회장, 정광균 총영사가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2부 순서는 문협 민혜기·정균섭·백복현 회원이 자서전 245페이지를 입체 낭독하고 신경용 회원과 김영곤 교수가 독후감과 단평을 했다. 원옥재 회장은 저자 강 전회장에게 기념패를 증정했다. 박성애 씨가 축가, 남영일 씨가 색소폰 축하연주를 했다.
 
독후감을 전한 신경용 씨는 “책을 읽으면 강 전회장이 대단한 인물이라는 느낌이 든다”면서 “강 전회장은 최초 한인회관을 마련했고, 스코필드 박사 동상을 세웠으며, 홈리스를 3년간 돕는 등 지칠 줄 모르는 용기있고 다니내믹한 분”이라고 평했다.        
강 전 회장은 인사를 통해 “이제 글도 쓰고 유유자적하는 건 모두 동포사회 사랑 덕분”이라며 “어느덧 70이 넘었지만 능력이 있는 한인사회를 위해, 또 조국이 잘 되도록 힘껏 뛸 것”이라고 밝혔다. 자서전 ‘가을 나그네’는 강 전회장이 지나온 삶을 소상히 기록한 450페이지 분량으로, 김영곤 교수는 “한 개인의 이야기이면서 초기 한인사회 기록으로도 소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 문의: 416-447-59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