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삶 쉬고 기댈 문학 외길 작가”
박성민 시인「블루어 연가」출판기념회‥작가정신 격려

시인이며 소설가인 박성민 씨가 펴낸 3번째 시집 ‘블루어 연가’ 출판기념회가 지난 22일 오후 본 한인교회(담임 한석현 목사)에서 캐나다 한인문인협회(회장 원옥재) 주관으로 문협회원과 각계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81년 문협 회원이 된 박성민 작가는 장르를 넘나들며 열심히 창작활동을 해오면서 문학적 재능과 작가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주셨고, 앞으로는 캐나다내 한국문학을 영문으로 소개하리라는 큰 기대도 갖는다”고 밝힌 원옥재 문협회장의 축하인사로 시작됐다.
 
이어 한석현 목사와 서준경 경동고동참회장의 축하인사, ‘블루어 연가’를 소개한 이금실 씨와 이시현 씨의 시 낭송, 킴벌리 김 회계사의 독후감, 서민정·장계순 회원과 본 한인교회 구자승 씨의 축가 등이 있었다. 토론토대학 동창인 김명세 씨(본 한인교회 장로)는 작가소개를 통해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돈과는 거리가 먼 문학 외길을 걷는 박 선배는 진정한 문인”이라며 “겨울을 이겨낸 나무처럼 이민 삶에서 쉬고 기댈 작가이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아들 박지수 군이 영시 ‘The Island’를 낭독한 다음 직접 마이크 앞에 선 작가 박성민 씨(사진)는 ‘바그다드에 장이 서면’을 감회어린 목소리로 낭송하고 “문협과 참석해 준 분들, 도와준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원옥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념패를 전달했다.   
박성민 씨는 그동안 ‘어머님의 방’,’이제 남은 건’등 시집과 ‘겨울바람이 말했지’ 등 2편의 동인시집, 소설집 ‘캐비지 타운’ 등을 펴낸 바 있다.  ‘블루어 연가’는 ‘겨울 호숫가에서’, ‘토론토’, ’우리 다시 만날 때’등 3부로 나누어 57편의 시가 실려있다.

< 문의: 416-781-48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