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비주얼 앨범 ‘블랙 이즈 킹’ 발표
비욘세 팬들이 기다리던 순간이 드디어 왔다. 24회 그래미상을 수상한 팝의 여왕이 '라이온 킹'에서 영감을 얻은 비주얼 앨범 'Black Is King'을 디즈니 플러스에서 발매했다.
비욘세는 음악을 영상과 함께 제공하는 음반인 비주얼 앨범 '블랙 이즈 킹'(Black Is King)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발표했다. 비욘세가 직접 감독, 작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아프리카의 어린 왕이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왕국에서 쫓겨난다. 여정을 통해 사랑과 배신을 겪고 자기 정체성을 깨달은 뒤 결국 왕좌를 되찾는다.
얼핏 보면 '라이온 킹' 속 심바가 떠오르지만, 이는 팝스타 비욘세가 새롭게 선보이는 비주얼 앨범의 서사다.
디즈니 플러스는 영상 속 스토리를 빗대어 '오늘날의 어린 왕과 여왕들도 자신의 왕관을 찾고있다'며 '이 앨범은 흑인 세계에 대한 기념비적 회고록'이라고 밝혔다.
비욘세는 2019년 자신이 성우로 참여한 '라이온 킹' 실사 영화에서 영감을 받고 '라이온 킹: 더 기프트' 앨범을 발매했다. 이 앨범 수록곡을 스토리가 있는 영상으로 보여주는 게 '블랙 이즈 킹'이다.
'라이온 킹' 스토리를 활용하긴 했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블랙 이즈 킹'에 나오는 인물들은 동물이 아닌 흑인이다. 영상에는 주인공인 흑인 소년, 아프리카 전통 복장을 차용한 듯한 의상을 입은 흑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공식 트레일러
블랙 이즈 킹 뮤직비디오는 팬들의 자부심을 북돋아 준다. 이 작품은 아프리카 문화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팬들에게 영감을 주는 멋진 경치를 보여준다.
촬영은 주로 가나,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에서 이뤄졌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지에서 촬영했다.
대중문화 작가 겸 프로듀서 캐이틀린 뉴먼-브레망은 비욘세의 추종자다. 캐이틀린을 놀라게 한 것은 비욘세의 음악을 넘어, 아티스트로서 비욘세의 진화다. 그녀는 "비욘세가 페미니스트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믿고있다. 비욘세는 흑인 여성 해방과 흑인 모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고 페미니스트 가사를 주입하는 등 전례가 없는 일들을 많이 시도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비욘세는 인터뷰에서 '블랙 이즈 킹'은 아프리카 전통이 폭넓고 아름답다는 것을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비욘세가 흑인 차별 반대 운동인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에 목소리를 내온 사실을 언급하며 "'블랙 이즈 킹'은 흑인의 전통과 우수성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비욘세는 2013년 첫 비주얼 앨범 '비욘세'를 발표해 평단의 극찬을 받았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6년에도 '레모네이드'라는 이름의 비주얼 앨범을 발표해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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