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로 인해 계속되고 있는 여행 제한에도 불구하고, 대유행의 초기에 비해 캐나다에 입국하는 국제 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공항에 도착하는 국제선 여객은 지난 4월 말 주 평균15000여 명에서 7월 초에는 주당 45000여 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국이 밝힌 가장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6만 명의 국제 여객들이 8월 동안 매주 캐나다에 도착했다. 이 통계는 미국에서 오는 비행기의 승객들을 포함한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캐나다로 오는 국제 여행자들의 증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승객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캐나다 항공사들은 정부의 규제를 줄이고 검역 조치를 완화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캐나다 국립항공협회(National Airlines Council of Canada)측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COVID-19를 추적하고 감시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갖추고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국가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강조. 연방정부도 이 같은 구체적인 접근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여행객 입국 제한을 9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빌 블레어 공공안전부 장관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 3월 중순부터 시행해온 해외여행객 입국 제한조치를 한 달 더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 국민과 영주권자를 포함한 해외에서의 입국자들은 다음 달에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또 외국인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캐나다로 입국할 수 없다. 하지만 화물 수송은 제한되지 않는다.

앞서 연방정부는 지난 15일 미국과의 국경 폐쇄를 92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