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 한반도 평화통일에 캐나다 어떤 역할? 발표-토론
장경룡 대사 주제발표, 학계와 대북경험 단체인사 등 패널로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가 북미 각지역 협의회와 함께 ‘캐나다의 역할’(Why Canada Should Care?)이라는 주제의 한반도 평화포럼(Korean Peace Forum)을 11월18일 오후 5시30분부터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했다.
영어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도널드 리커드 박사(토론토대 트리니티 칼리지 선임연구원)가 사회를 맡고 장경룡 주캐나다 한국대사가 스페셜 게스트로 주제발표를 했으며, 폴 에반스 교수(브리티시 컬럼비아대)와 마리우스 그리니우스 전 주한 및 주 북한 캐나다대사, 에릭 와인가트너 전 국제교회위원회CCIA 사무총장(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전 평양파견) 등이 패널로 나서 의견개진과 질의응답 등을 진행하고 제랄드 라이트 교수(칼톤 대)가 마무리 발언으로 포럼을 정리하며 마쳤다.
포럼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넬리 신 하원의원 등 전-현 정치인과 수전 리치 First Steps(캐나다 북한아동지원단체) 등 북한관련 단체 대표, 평통 북미 각 지역 협의회장과 회원 등 1백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정세현 평통 수석부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평화통일 관련한 캐나다의 역할에 관심과 기대가 크다”며 포럼에서 좋은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연수 토론토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냉전시대의 상징처럼 남아있는 한반도의 통일과정에 현재 중단된 평화 프로세스의 돌파구를 제시할 캐나다의 역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고 포럼의 의의를 밝혔다.
포럼 기조연설에서 장경룡 대사는 ‘캐나다가 75년간 분단된 한반도 문제에 보다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겠는지, 가장 효과적인 캐나다의 지원 방책은 무엇인가’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 패널로 나선 폴 에반스 교수는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한 캐나다 역할의 과거와 미래 전망’에 대해 의견을 밝혔고, 마리우스 그리니우스 전 대사는 ’주변강국들에 둘러쌓인 분열된 한반도에서 캐나다가 왜 한국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는지‘를 강조했다. 또 에릭 와인가트너 전 총장은 WFP 파견 평양 경험을 토대로 캐나다의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폐회에 앞서 제랄드 와이트 교수가 주요 발표와 토론내용을 정리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연아 마틴 의원은 “포럼에서 배운 것을 마음에 담아 향후 활동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평통 토론토협의회는 한인 동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포럼 영상에 한글자막을 삽입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문의: 416-737-6500, nuactorontoofficial@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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