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사가에 있는 캐나다 포스트 시설내 직원 120여명이 COVID-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기관인 ‘크라운 공사’측은 20일 딕시 로드(Dixie
Road) 소재 캐나다 포스트에서 확진자 121명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필지역 공중 보건당국은 양성 반응이 나온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캐나다 포스트는 여전히 운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라운 공사에 따르면, 4,5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이
캐나다 포스트 시설에서 우편 처리, 기술 서비스, 교통, 행정 분야 등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 지역 공중 보건당국은 Gateway East 소재 캐나다 포스트 직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지시했다. 테스트는 19일부터 시작됐다.
필 지역 보건 책임자인 로렌스 로 박사는 성명에서 "필 보건당국은 모든 COVID-19 양성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직장에서 COVID-19 노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접촉자를 확인하고 고용주와 협력하여 향후 직장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확인한다"고 말했다.
보니 크롬비 미시사가 시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직장에서의 발병은 근로자들에게 유급 병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시사가에서는 현재까지 약 2014건의 직장 발병이 보고되었고 그
중 60%가 제조, 창고,
식품 가공 분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크롬비 시장은 "전체 1500명 이상의
근로자와 사람들이 직장 내 발병으로 COVID-19에 감염되었다. 이는
궁극적으로 많은 가정과 지역사회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미시사가 시의회는 지난 13일 크롬비 시장이 지방과 연방 정부에 "적절한 유급 병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후원할 것"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크롬비 시장은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필수 근로자들에게 끼니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출근하는 것과 안전을 위해 스스로 격리하는 동안 소득을 잃어버리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로렌스 로 박사도 동의하면서 "유급 병가는 근로자들이 아프면 집에 머물며 자가 격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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