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로이터> 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5만602달러(약 5576만원)를 찍었다고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올해 들어 72%나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의 강세는 주류 금융사나 기업이 새로 투자자로 참여하거나 업무 대상 자산으로 가상화폐를 인정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히면서 가격이 뛰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가상화폐의 보유·이전·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마스터카드도 올해 중 자체 네트워크에서 가상화폐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