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의 COVID-19 하루 확진자 수가 최근 며칠 동안 눈에 띄게 줄었으나 주 정부 관계자는 계속적으로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보건당국은 온타리오의 하루 감염환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2월15일과 16일에는 모두 1,000명 미만의 확진자가 기록됐다고 밝혔다. 온주는 각각 15일 964명, 16일 904명의 새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16일 하루 약 27,000건, 15일에는 30,000건이 조금 넘는 검사가 시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과 16일 확진자 발생건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0건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새로 발생한 사례 중 토론토에서는 320건, 필에서 154건, 요크 지역에서는 118건이 보고되었다.
토론토에서도 지난 2, 3주 동안 일일 발생건수가 급격히 감소해 지난 11일은 112건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감소치는 보건부서 통계가 온타리오 주 시스템으로 이전하면서 데이터 정리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데이터를 이전하면서 '데이터 품질 점검 및 교정 활동'으로 인해 사례 수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현재 병원에 있는 COVID-19 환자가 742명으로 이 중 중환자는 292명이다. 7일 전 909명, 중환자 318명보다 크게 감소한 숫자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10%가 넘는 병원이 주 당국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 주 최고 전염병 대응 보건책임자인 더크 후이어 박사는 1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수치에도 분명한 변화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타리오 주정부는 COVID-19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많은 지역의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16일부터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식당, 체육관, 미용실 등 많은 사업장이 재개장했다.
온주 보건부 차관 바바라 야페 박사는 16일 나머지 지역들이 어느 단계에 배치될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Stay-at-home 명령을 실행할 것 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야페 박사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우려가 있을 경우 봉쇄 명령이 재도입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규제 완화를 "친구와 동료들과 함께 모이기 시작할 수 있는 허가"로 보지 말라고 촉구했다. "일부 낙관론에는 이유가 있지만, 변종의 출현을 감안할 때 우리는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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