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경찰은 25일 오후 해밀턴 시내의 한 주택 지하에서 갓 태어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이 아이의 부모로 추정되는 2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역 주민으로부터 ‘집에 아기가 묻혀있다’는 의심스러운 상황에 대한 제보를 받고 웰링턴 스트릿 노스(Wellington Street North)의 한 주택으로 출동, 아기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주택 지하에서 유아 시체를 발견한 사실을 공개하고 발견 당시 지하실의 일부는 흙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법의학과 고고 인류학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체로 발견된 아기의 상태나 추정연령, 사인 등 자세한 사건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이 다소 민감한 만큼 깊게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수사를 통해 아기의 부모로 추정되는 네이단 오브라이언(34)과 위니 엔소르(24)를 붙잡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두 용의자는 현재 거주지에 살고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 이웃 주민은 무단거주자들이 자주 이 주택을 이용하고 있으며 경찰이 자주 출동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