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 건강 B‥ 선진 17국중 10위

● CANADA 2012. 3. 10. 18:28 Posted by SisaHan
질병 사망률 등 11개 분야 지수 종합… 암·당뇨 등서 ‘C’

캐나다 국민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B수준에 머물러 선진국 가운데 낮은 순위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선진 17개국 국민의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캐나다가 10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국민 평균수명, 영아 사망률, 질병 사망률 등 11개 분야 지수를 종합해 실시됐다.
조사에서 일본, 스위스, 이탈리아가 모두 종합 A를 기록, 상위 3개국으로 기록됐고,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프랑스, 호주, 독일 등이 B 판정을 받은 국가군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들 B군 국가들은 모두 캐나다보다는 우수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콘퍼런스보드는 보고서에서 “캐나다 국민의 건강상태가 표면적으로는 양호한 수준인 듯 하지만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가 D를 기록한 분야는 없지만 암과 당뇨병,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영아사망률 지수에서 각각 C 판정을 받았다고 콘퍼런스보드는 밝혔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조사대상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았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걸리는 진료 대기 시간이 길고 치료 효과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진료 관리 시스템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지난 1990년대 같은 조사에서 캐나다는 4위를 차지했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향후 대책에 대해 국민 의료관리 시스템과 국민들의 생활습관을 개선, 장기적으로 노년 인구의 건강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