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자회견에서 공식 언급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20일 일본 도쿄에 있는 도쿄도청사 앞을 지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개막이 코앞인 도쿄올림픽의 중도 취소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언급됐다.

 

<로이터> 등 외신은 20일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더 많은 감염 선수가 나오고, 개막식에 불참하는 스폰서가 늘어날 경우 올림픽을 취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시로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5자 회담을 다시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자 회담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 도쿄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가 참여하는 회의다.

 

한편 도쿄에서는 20일에만 138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올림픽과 관련한 확진 사례도 71건으로 늘었다. 도쿄/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