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부재자 신고 - 재외선거인 등록 마감 8일
현재 10%선 저조...우편투표제는 사실상 무산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단 이틀 남았다”
오는 2월23~28일 실시될 모국 제20대 대통령선거(3월9일)에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할 기회를 확보하는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마감일이 이번 주말 1월8일로 임박했다.
토론토 재외선관위(위원장 손평한 선거영사)는 지난해 10월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이 8일 마감된다고 밝히고, 아직도 접수를 하지 못한 선거권자들은 손쉬운 인터넷을 활용하거나 공관을 방문해 꼭 신고-등록을 마침으로써 재외국민에게 부여되는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연말까지 등록신청을 마친 인원은 4,067명으로 전체 선거권자 가운데 겨우 10.1%에 그친 상태다. 이미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돼 있는 526명을 포함할 경우에도 4,593명(11.4%) 밖에 안된다.
토론토 재외선관위 관내의 지난 19대 대선 당시 등록 신청한 재외선거인은 모두 6,578명으로 전체 선거권자의 16%였다. 재외선관위 관계자는 “현추세라면 19대 대선 유권자수에도 크게 못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1월8일까지 남은 기간 꼭 신고 신청해 역사적 대선에서 재외국민에게 주어진 모국 참정권을 값지게 행사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투표율을 높일 방안으로 기대를 모았던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도입은 사실상 무산됐다. 국회 정개특위는 5일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정당 가입 허용 나이를 현행 만 18살에서 만 16살로 낮추는 정당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으나 우편투표 허용 법안은 여야 이견으로 상정조차 못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해 7월 여야 당 대표가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도입에 합의했는데 국민의힘이 태도를 바꿔 상정조차 거부했다”며 “우편투표를 끝내 무산시킨 그 책임은 전적으로 국민의힘에 있다”고 말했다. < 문의: 416-920-3809 ex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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