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성도 교단탈퇴 새교회 설립... 잔류성도들은 정상운영 노력
런던한인교회 잔류 성도들의 주일 예배 모습
교단탈퇴 여부로 진통을 겪은 런던 한인교회가 결국 새해 초 두 교회로 나뉘었다.
동성혼과 동성애자 임직을 허용한 캐나다 장로교회(PCC) 결정에 반발해 교단을 탈퇴하기로 한 장성환 목사 중심의 다수 성도들은 1월 첫주부터 교단탈퇴와 함께 새 교회를 설립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반면 교단 잔류를 원한 성도들은 기존교회에 남아 예배를 드리며 교단의 도움으로 운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2월19일 주일 임시 공동의회에서 올해 PCC총회가 결정한 ‘결혼의 정의 수정과 성소수자의 목사·장로 안수 및 임직 허용에 반대하여 교단을 탈퇴한다’는 안건이 총 투표수 211표 중 찬성 188표, 반대 22표로 압도적 가결된데 이어 장성환 목사 중심의 탈퇴찬성 성도들은 그동안 ‘미래특별위’가 기도처소로 사용해 온 런던시내 Gateway Church(890 Sania Road, London)를 예배처소로 정해 새 교회를 설립, 1월 첫 주부터 예배를 시작했다.
반면 잔류성도들은 PCC 한카동노회(노회장 김성근 미시사가우리교회 담임목사)가 임명한 임시당회장 김병극 목사(토론토 명성교회 담임) 지도로 당회구성과 직분자 임직 등 운영정상회를 추진하면서 기존 예배당에서 예배를 계속 드리고 있다.
런던한인교회 2021 송년예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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