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한인교회 2023 말씀사경회 열어
강사 허봉기 목사 은혜로운 말씀 전해
“요즘 교회의 큰 문제는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과 다를 바 없는데 갈 필요가 있을까. 교회가 변하여 하나님이 명하신 신실한 신앙생활을 하며 역할도 잘하는 우리가 바라는 작은 세상이 되면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
본 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가 지난 10일부터 12일 주일까지 개최한 2023 가을 말씀사경회를 인도한 허봉기 목사(뉴저지 찬양교회 은퇴)는 “교회가 매력을 잃고 좋아보이지 않으니까 떠나는 사람, 오지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라고 지적, “초대교회처럼 서로 사랑하며 세상과 다른 작은 세상을 이루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자녀됨과 자녀다움’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사경회에서 허봉기 목사는 첫날인 11월10일 저녁 에베소서 2장 8~10절을 본문으로 ‘선물, 그 이후’라는 말씀을 전한데 이어 11일 새벽 ‘사랑의 주도권을 잡으라’(요 13: 34~35), 저녁에는‘하나님의 지팡이’(출 4:18~20)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12일 주일 1부와 2부 예배 시간에 ‘다른 세상’(행 2: 43~47)이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성도들에게 은혜를 전했다.
허 목사는 ‘다른 세상’제목의 설교에서 교회가 바로 다른 세상이어야 함을 역설했다. “한국에선 ‘가나안 성도’가 2백만명이라고 한다. 그 중에는 성도이면서도 교회를 통하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사람이 많은데, 교회에 가도 얻을 게 없고 안가도 잃을 게 없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내가 받은 은혜와 복을 당신들도 받으면 좋겠다고 전도를 하지만, 당신들 받은 복이 뭐가 좋은가. 당신들 가는 천국은 안가겠다는 것으로, 교회가 대안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천덕꾸러기가 돼가고 있다”고 교회 위기의 심각성을 깨우쳤다.
“당신들 무리에 섞이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교회는 끝나는 것”이라고 단언한 허 목사는 “부흥의 비결은 간단하다. 세상과는 다른 세상인 당신들 무리에 나도 끼고 싶다는 사람이 많아지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대교회처럼 형제로서 서로 뜨겁게 사랑하고 약한 사람 배려하며 덜 이기적인 따뜻한 사람으로 내가 먼저 바뀌고, 교회가 먼저 그런 대면공동체가 된다면 믿지 않는 자들도‘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었네’라며 몰려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 목사는 “요즘 소통기기의 발달로 얼굴을 맞대지 않아도 불편이 없는 비대면의 시대지만, 교회가 드문 대면의 공동체인데서 희망을 보기도 한다. 다시말해 교회가 매력적인 사랑의 작은 다른 세상이 되면 사람들이 만남을 원하고 찾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여러분의 교회도 그렇게 세상과는 다른 세상이 되기 바란다”고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 문의: 905-881-2999, www.vccc.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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