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회, '2023 Fundraising Gala' 성황리 마쳐

● 한인사회 2023. 12. 12. 15:10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12월 9일 저녁 한인회관서 각계 150여명 참석

칵테일 리셉션, 만찬 - 공연, 옥션 등 고급 연회  

 

토론토 한인회 (회장 김정희)가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2023 KCCA Fundraising Gala (펀드레이징 만찬회)를 지난 12월9일 토요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갈라는 오후 6시부터 한인회관 1층과 2층 로비에서 칵테일 리셉션을 가진데 이어 7시부터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고급 양식 만찬과 공연이 곁들여진 수준급 연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는 행사를 후원한 주요 동포기업인과 단체, 개인 및 일부 초청인사 등이었다.

제니퍼 김·스티브 육 커플이 이중언어로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날 프로그램은 드림 메이커스 K-Pop 댄스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려, 김정희 한인회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조성준 온주 노인복지장관이 영상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연방총리와 연아 마틴 상원의원, 스탠 조 온주 장기요양부 장관, 알리 에사시 (윌로우데일)· 마이클 커튜 (돈밸리 이스트) 연방하원의원, 김득환 토론토총영사 등이 갈라 팜플렛에 축하인사를 올렸다.

김정희 한인회장은 이날 환영인사를 통해 “토론토 한인회 창립 58주년을 기념하고 한인회의 발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2023 KCCA Fundraising Gala’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한인회는 반세기를 넘는 햇수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의 힘으로 동포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여러가지 사업과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제, 지난 60년 가까운 활동에서 얻은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2024년을 한인회 도약의 해로 정하고, 이번 행사를 그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인회 행사와 사업을 적극 지원해 온 구자선·김용수 씨 등 후원인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 스폰서 및 기부자 소개, 한인회 사업 설명 등이 있었으며, 이후 채성훈 기타, 김서영 싱어, 비비안 라인댄스팀 등의 특별공연이 무대를 장식해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후반부에는 박보흠 한인회 부회장이 갈라 개최배경과 수익금 사용 등을 설명한 후 한인회 류성필 이사가 옥션을 진행, 캐나다 화가 윌리엄 로널드 등 화가들의 그림들과 주류, 화장품 등이 경매에 부쳐져 다수가 현장에서 낙찰됐다.

이날 경매순서에서 눈길을 끈 것은 지난 2019년 한국에서 연예인 고 장자연 씨 사망사건 관련해 사기혐의 등으로 피소당하자 캐나다로 ‘피신’하고 수배까지 된 것으로 알려진 윤지오 씨가 예명인 듯한 이름으로 무대에 등장, 인사말까지 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대해 한인회는 사전에 윤 씨를 잘 몰랐던 것으로 전해져 출연진 인선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이날 펀드레이징 목표를 13만 달러로 정한 한인회는 조만간 행사 수지결산을 마치는대로 기부총액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갈라의 참가비는 $250이었으며, 행사의 타이틀 스폰서로는 KCCF(Korean Canadian Charity Foundation: 한카 자선재단)가 참여했다. 또 다이아몬드 후원에 Kim Family Holdings, 골드는 Anonymous, 실버에 Touch Cash와 하나은행, 박보흠 변호사, 그리고 브론즈 소폰서는 한국학교협회(Korean Canadian Schools Association)와 월드옥타(World Okta) 토론토, 하모니 법률사무소(Harmony Law Group), 스카보로 닛산, 홍원표 색소폰 골든앙상블 등이었다. 이밖에 후원단체 및 기업으로 온주 한인비즈니스협회,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한카시니어협회, 호남향우회, PAT 한국식품, 로얄 르페이지 한인부동산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고, 한인 탁구협회와 스포츠댄스 클럽 등 17개 개인 및 단체가 기부에 동참했다.

< 문의: 416-383-0777, admin@kccatoronto.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