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인 내년 1월 6일 무료 상영회

오후 2시 노스욕 중앙도서관 강당에서...150명 예약 받아

 

내년 1월6일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 전 대통령의 삶과 민주주의 역정을 김동적으로 기록한 다큐멘타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이 내년초 전세계적으로 일제히 개봉될 예정인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100주년 기념일에 맞춰 무료로 상영된다.

김대중 재단 재외동포위원회 토론토지회(지회장 이병룡)가 주관해 열게되는 ‘길 위에 김대중’ 다큐영화 상영회는 내년 1월6일 오후 2시부터 노스욕 중앙도서관 강당(North York Central Library Auditorium: 5120 Yonge St, M2N 5N9) 에서 갖는다. 영화는 영어자막이 제공된다. 사전 인터넷(DJfoundationtoronto@gmail. com 혹은 QR-Code) 예약자를 중심으로 150명이 참관하게 되며, 당일 영화 상영에 앞서 1시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러닝타임 120분의 기록영화 ‘길 위에 김대중’(감독 민환기)은 평생을 민주주의 일념으로 파란만장의 정치행로를 걸었던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정치의 궤적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역작이다. 영화는 특히 국민을 위한 정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첫걸음을 떼고 진전시킨 김 전 대통령의 일생을 사료가치가 큰 미공개 자료들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데이터들을 모으고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한 사람들의 체험담과 증언을 담아 생생하게 현장감을 전해주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김대중 재단과 재외동포위원회는 “군사 독재정권에 맞서 반독재와 민주회복을 외친 김 전 대통령이 납치, 살해 위협, 투옥과 사형선고 등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형수로, 또한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대선을 거치며 패배와 좌절을 맛보면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민주주의는 회복될 것이다. 나는 그걸 확실히 믿는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고 독재권력에 맞선 진정한 민주주의자요 한국 현대사를 장식한 위대한 한 정치인의 인생 역정을 가감없이 드러내주는 전기적 기록영화”라면서 “이 시대 한국인은 물론 민주주의 완성의 비전을 가진 사람들은 누구나 필수 관람 목록에 올릴 기록영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외동포들, 특히 차세대들도 그가 어떻게 노벨평화상 수상자 반열에 올랐는지, 민주주의가 위태로워진 지금 다시 그를 떠올리는 이유가 뭔지를 영화를 통해 알고, 배우고, 다짐하며 민주적 소양과 의지를 북돋워줄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관람을 권했다.

제작사인 명필름과 시네마6411은 다큐멘터리 영화의 핸디캡인 영화관 확보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에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영화 상영위원회를 권역별로 구성해 시사회를 준비하고 시민들의 관심 확산과 영화 관람인 확보를 위해 지난 11월 한달간 텀블벅 모금을 진행했다. 모금은 애초 목표액인 5천만원을 10배 가까이 넘긴 4억2천만원에 달해 이 영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시네마6411의 최낙용 대표는 “대형 멀티플랙스 상영관 확보를 위해 텀블벅을 진행했고 되도록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실 수 있도록 공공장소, 공동체 상영을 포함해 해외 동포분들에게도 되도록 많은 상영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중국, 네델란드,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에서 해외 상영회가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상영회를 기점으로 발족될 예정인 김대중 재단 재외동포위원회 토론토지회의 이병룡 지회장도 “탄생 100주년인 1월6일에 토론토에서도 상영회를 하게되어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평생 민주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으로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한 고인의 업적을 이민 동포사회 차세대들에게 널리 알리고 고인의 정신을 이어받는 훌륭한 정치인이 한인 사회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고인을 존경하는 현지 동포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150석 좌석이 빠르게 예약되고 있다"며 ”관심있는 분들은 예약 사이트(QR-Code)를 통해 빨리 예약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한 토론토 상영위원회도 “12.12 군사 반란을 영화화 한 ‘서울의 봄’이 젊은 MX 세대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군부독재에 죽음을 각오하고 맞서 싸운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서울의 봄’ 다음 ‘길위에 김대중’ 보기로 이어져 부디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민주주의와 평화의 노력들이 우리 동포들과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재인식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의: djfoundationtoronto@gmail.com, kelly.jinkyoung.lee@gmail.com, 416-726-6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