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A 멕시코서 총회, 캐나다 박태겸 동신교회 목사 총회장 선출예정

KAPC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올 총회... 장로 부총회장 처음으로 선출

 

미주지역 한인장로교 양대 교단인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와 해외한인장로회(KPCA)가 5월 중하순에 각각 미국 서부와 멕시코에서 금년도 제48회 총회를 개최한다. 이들 교단총회에서는 신임총회장을 선출하는 한편 주요 회무 처리와 함께 교단발전과 개교회 성장, 선교역량 강화 등을 논의하고 다짐한다.

특히 KPCA의 경우 올해 총회에서 현 부총회장인 캐나다 동노회 소속 박태겸 목사(캐나다 동신교회 담임)를 총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어서 캐나다 동노회는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박준호 토론토 꿈의교회 담임목사)를 구성해 산하 교회 및 목회자들과 합심해 총회 실무 준비를 서둘고 있다.

5월14일(화)부터 16일(목)까지 멕시코 칸쿤 인근의 Barceló Maya Grand Resort에서 제48회 총회를 개최하는 해외 한인장로회는 이번 총회 주제를 ‘기쁨과 화평의 공동체’(마 5: 9)로 정하고 300여명의 목사·장로 총대들이 모여 새 총회장단 선출과 함께 주요 회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총회 준비를 맡고 있는 캐나다 동노회에서는 함진원 노회장(순례길교회 담임목사)을 비롯한 22명의 목사와 최호진 부노회장(밀알교회 장로)을 포함한 22명의 장로 등 모두 44명의 총대가 이번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동노회 총회준비위원회는 올해 총회 장소와 숙소는 물론, 항공 및 교통편, 관광 등 총회 참석자들을 위한 편의와 뒷바라지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총회사무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한편 수시 모임을 통한 점검과 현지 답사 등 노회 지원 아래 총회 개최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동노회는 앞서 지난 3월 제84회 정기노회에서 올해 총회장으로 선출될 박태겸 목사를 적극 후원하고 총회개최 관련 준비업무와 예산 등도 최대한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멕시코 총회에서는 현 부총회장인 박태겸 목사가 단독 입후보해 서명성 총회장(팔로마한인교회 담임목사)의 후임으로 새 총회장에 선출될 예정이며, 부총회장은 현 서기인 김경수 목사(약속의 교회 담임) 외에 한성수 장로(뉴욕 넘치는 교회)와 안병구 장로(뉴저지 장로교회)가 입후보해 투표로 목사 부총회장과 장로 부총회장을 각각 선출한다.

KPCA 총회는 1976년 3개의 노회로 시작해 현재 미국 13개, 캐나다 2개, 중남미 1개, 오세아니아 1개, 일본 1개, 유럽 1개 등 총 19개 노회에 470여 교회가 소속돼 있다. 산하 목회자는 900여 명이며 교인 수는 7만5천여 명이라고 밝히고있다.

KAPC, 권혁천 목사 총회장에 승계 선출할 듯

한편 미주 한인 예수교장로회는 48회 정기총회를 5월 21일(화) 부터 24일(금)까지 ‘기억하고 다시 기대하자!’(삼상 17: 37)는 슬로건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북가주노회가 주관해 Embassy Suites by Hilton San Francisco Airport Waterfront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도 3백명 안팎의 총대들이 참석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새 총회장과 부총회장 등 임원진을 개편한다. 총회장에는 현 김성국 총회장(뉴욕 퀸즈장로교회 담임목사) 후임으로 부총회장인 권혁천 목사(상항중앙장로교회 담임)가 승계 선출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부터 새로 선출하는 장로 부총회장을 포함해 2명의 목사·장로부총회장도 선출하게 된다.

KAPC는 창립 총회원 32명으로 시작해 현재 목사 회원 1,250명이 등록돼 있고, 전 세계에 31개 노회와 산하에 650여 교회, 세례교인 7만여 명을 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