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자치 32연회, 화해와 평화의 인사 나누며 마쳐

감리회 제36회 총회 미주자치연회 감독 당선 공포

 

기독교 대한감리회 미주 자치연회(감독 이철윤 목사) 제32회 연회가 지난 5월7일~9일 미국 LA 만나교회에서 열려 회무를 처리하고 목사안수식 및 정회원 허입식 등을 가졌다.

이번 연회 기간에는 제36회 총회 미주자치연회 감독선거도 이뤄져 사랑의교회 권덕이 목사가 감독으로 선출됐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김주엽 목사(캐나다 강림교회 담임)는 연회 마지막 날인 9일 권 목사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총회실행위원에는 이철윤 감독과 캐나다 주님의제자교회 강찬호 장로가 선출됐다. 또 총회대표에는 김주엽, 최성남, 이병수, 인성재, 임승호, 최신호, 허 장, 배종현, 이경환 목사 등 선출직 목회자 9명과 강찬호, 홍정표, 한 욱 장로 등 평신도 3명도 선출했다. 연회 실행부위원회는 신년 예산안을 처리했다.

연회는 김주엽 선관위원장과 관련 당사자 등으로부터 감독선거 과정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경위와 해명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기도와 봉사 등으로 수고한 목회자와 직분자 등에게 감사와 치하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볼리비아 김영모 선교사 부부를 비롯한 미주자치연회 파송 선교사들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폐회예배는 만나교회 남강식 담임목사가 기도하고 이철윤 감독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롬 8: 2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감독은 “미주자치연회가 작지만 강하고 건강하게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크기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역사가 있을 것”이라며 “하나님 사랑하는데 색깔도 크기도 다르고 목회와 생각도 다르지만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곳곳에서 예수의 향기를 꽃피우기를 부탁하며 전심을 다해 목회하고 내년 연회에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고 전했다.

예배는 연회원들이 서로 화해와 평화의 인사를 나눈 후 이철윤 감독의 축도로 마치고 제32회 미주자치연회를 폐회했다.

앞서 밴쿠버 광림교회(담임 최신호 목사)에서 5월2일~3일 열린 제31회 미주총연회에서는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선포식이 거행됐다. 또 성역 30주년 근속 교역자 등의 표창이 있었고, 목사 안수식도 열렸다. 목사로 안수는 권성현(미중북부/데이튼한인은혜) 김지수(미서남부/만나) 이창연(미중북부/세인루이스한인) 남기솔 (캐나다동부/몬트리올한인) 목사 등이 안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