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C 제48회 총회 “기억하고 다시 기대하자"... 50년사 발간도 준비

총회장 권혁천 목사 선출... 박윤식 평강제일교회 이단규정, 교류금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제48회 총회가 “기억하고 다시 기대하자(삼상 17:37)"라는 주제로 5월21일(화)부터 24일(금)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Embassy Suite Burlingame Waterfront에서 캐나다를 포함한 각국에서 목사와 장로 등 3백여명의 총대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첫날 개회예배에 이어 총회 임원 선거에서는 총회장에 권혁천 목사(북가주), 부총회장 한일철 목사(동남부노회)가 선출되고 서기에 김대업 목사(뉴잉글랜드노회), 부서기 김요섭 목사(가주노회), 회록서기 임수병 목사(필라노회), 부회록서기 이상만 목사(뉴욕동노회), 회계 서명환 장로(뉴욕남노회), 부회계 박정봉 장로(뉴욕노회) 등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어진 회무는 신학부가 박윤식 씨의 평강제일교회 이단성 여부에 관해 그 가르침과 주장이 개혁주의 신학과 배치되며, 이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모든 집회 및 일체의 교류를 금한다“고 공지했다. 또 유아 세례 연령을 6세까지 연장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교회의 형편과 결정에 의해 시행하는 것이 가하다고 보고했다.

총회 50년사 발간준비위원회는 한국교회 역사와 구속사적, 이민사적인 관점에서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며 김선중 목사를 중심으로 역사와 논문, 통계 자료, 개척의 선구자들 등 4부로 구성해 6백 페이지 분량으로 편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출판부는 총회의 정체성을 담은 매거진 '바실레이아(나라)'를 판매용($15)으로 제작중이며 창간호는 3000부 정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6~9일) 개최한 ‘목사 장로기도회’ 사업보고를 통해 목사 49명 포함 120명이 참석하고, 온라인 중계로 크게 확산됐다며 올해 예정된 기도회에 총회 임원은 물론 각노회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밖에 청원 및 헌의안으로 총회에 '전도부' 와 '미래부'를 신설하자는 제안을 비롯해, 한인교회를 담임하지 않은 선교사 노회원들도 노회장이 될 수 있도록 해달하는 요청이 나왔으며, 북미동노회에서는 게이트 신학교육원(GATE Institute)를 총회 편목과정 인준신학교로 인정해줄 것을 헌의했다.

총회는 현 총무 김성일 목사의 임기를 1년 연장하고, 총회 직영신학교인 개혁장로회신학교에 2만 달러의 재정보조를 결정했다. 아울러 올해 48회기 사업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요리문답의 개정 및 증거성구 확인 작업 계속 △목회와 신학 포럼(2회) △목사 학력자격고시 예제집 개정 및 증보작업 △제직훈련 교재 발간 △혼전상담 교육교재 발간 등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