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멜 ‘환희의 송가·통일대한’ 연주, 긴 여운‥
‘명가’는 역시 명가 다웠다….
창단 13주년을 맞은 ‘클래식의 명가’ 예멜 합창단과 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는 감동와 환희의 긴 여운을 청중 가슴에 남겼다.
예멜 (Yemel Philharmonic Society: 이사장 백용빈, 지휘 김승순)의 2012 가을 정기연주회(토론토 예술센터: 12월1일 저녁)는 베토벤의 대표적 교향곡 9번 ‘합창’과 김승순 지휘자가 작곡한 교성곡 ‘통일대한(Our Nation United)’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통일 대한 ‘교성곡 연주에는 합창단과 소프라노 이지영,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위기종, 바리톤 정윤재 등 탁월한 기량의 유수 성악가들과, 염광·영락·큰빛·한인장로교회 등 4개 교회 및 토론토 어린이합창단 등 연합 어린이합창단이 출연, 화려하고 뭉클한 감흥을 주며 보기드문 대형 이벤트로 갈채를 받았다.
곡명 그대로 ‘환희의 송가(Ode to Joy)’ 라는 테마로 열린 연주회는 1부를 솔로들의 독창으로 장식한 뒤 2부에서 구원의 기쁨과 인간승리의 환희를 표현한 베토벤 불후의 명작 ‘합창’의 4악장 ‘환희의 송가’에 이어, 김승순 곡 안병원 주제에 의한 교성곡 ‘통일 대한’을 장쾌하게 연주하며 대단원을 이뤘다.
‘통일대한’은 김 지휘자가 써서 예멜이 지난 2008년 11월 초연한 곡으로, 우리 민족의 애환과 희망찬 통일조국의 미래를 그린 역작이다. 이번에 김 지휘자는 중간부분에 시로 가사를 만들어 붙인 일부 외에는 원곡을 그대로 재연했다.
연주를 감상한 윤여화 전 한인회장은 1980년에 한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며 함께 했던 김승순 지휘자를 늘 성원하고 있다면서 “정말 감회가 새롭고, 조국애를 불러 일으키는 수작”이라고 즉석 평가했다.
상기된 표정의 김 지휘자는 “예술에는 한계가 없는 법”이라고 마에스트로 면모를 드러내며 “앞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연주를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문의: 647-285-73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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