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현회장 ‘1번’등록

● 한인사회 2013. 3. 1. 13:25 Posted by SisaHan


토론토 한인회장 입후보
부회장후보 장기태·최영석 씨

3. 23 토론토 한인회 제33대 회장 선거가 ‘이진수-이기석’ 양자대결이 유력한 가운데, 재출마를 선언한 이진수 현 회장이 26일 오후 먼저 등록을 마쳐 기호 1번을 배정받았다. 
이진수 회장 입후보자는 이날 오후 4시 넘어 부회장 후보인 장기태 씨(48: 회계사), 선거사무장 유정현 씨(52)와 함께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서류와 후보등록금 2만$을 납부했다. 이진수 후보팀의 다른 부회장후보는 최영석 씨(56: 무역업)로, 이날 개인용무가 있어 나오지 못했다고 이진수 회장후보자가 밝혔다. 선관위는 이 후보팀의 등록서류를 받아 검토한 뒤 공식 접수했다. 김세영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세칙에 의해 입후보자 등록 순으로 기호 1번을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출마를 밝혀온 이기석 부회장 측은 현재 경찰의 신원조회 서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예비후보인 이 씨 측도 신원조회 서류 완비 여부에 따라 이번 주 혹은 내주에 등록할 것으로 보이며 그 경우 기호 2번이 된다. 정부회장 후보등록 마감시한은 3월8일(금)까지다.
 
종전 회장선거의 경우 후보자들이 등록 개시일 아침 먼저 접수를 위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첫 등록자가 나흘 뒤에 나온 것과 관련, 이진수 후보자와 이기석 예비후보는 당초 후보등록 개시일인 22일 등록하려 했지만 입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선관위 양식 서류와 신원조회 관련사항을 뒤늦게 제공받아 첫날 등록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기호1번’이 된 이진수 후보자는 이날 등록 후 회견에서 “지난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한인회, 변화하는 한인회가 되어 모든 세대 동포들이 함께 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며 미뤄지고 있고, 국정의 컨트롤 타워가 될 청와대 보좌진의 진용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26일, 청와대를 찾은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30분 단위의 외교사절 접견을 종일 이어갔다. 하지만 취임 초반 쉴 새 없이 이어져야 할 국정 관련 회의나 각종 인선, 임명장 수여 등 ‘내치’에선 정홍원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게 유일했다. 대통령의 특별한 메시지도 나오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가 ‘정부조직법 암초’에 걸리면서 전반적으로 답답하게 출발하는 모양새다.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청와대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내각 구성 및 청와대 조직 정비 작업은 멈춰선 상태다. 청와대 실무를 이끌 비서관급 인사도 일부 인사 내정이 취소되는 등 혼선이 빚어지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취임 초반 국민의 관심이 청와대로 쏠려 있지만, 대통령의 일정과 핵심 메시지가 제대로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통로도 막혀 있다. 청와대 공동대변인이 내정돼 있지만, 정식 임명이 아니라 브리핑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탓이다.
 
이런 ‘기형적 청와대’의 모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일단 청와대 주요 보직자들을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직제에 맞춰 임시로 임명했다. 이전 직제대로 비서실장은 대통령실장으로, 경호실장은 경호처장으로 임명됐고, 9명의 수석도 마찬가지였다. 이전 청와대에 보직이 없던 안보실장은 임명장을 받지 못해, 당분간 안보 컨트롤타워가 제구실을 못하게 됐다. 매주 화요일의 국정 최고 심의·의결기구인 국무회의도 취소됐다. 국무총리는 있지만, 새 정부의 장관들이 없어 열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