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 생명의 빛으로 임하소서…
 

성탄절을 앞두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세워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어둠이 깔린 서울 하늘에 휘황한 불을 밝혔다.
올해로 12회째 맞은 ‘대한민국 성탄축제’와 함께 서울광장에 우뚝 솟은 크리스마스 트리는 높이 18m로 핑크와 보랏빛의 크리스마스 볼과 아름다운 은하수 조명으로 장식, 이 땅에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찬양대, 엔젤스 어린이합창단, PTL앙상블 등이 축하 무대를 펼친 성탄축제에는 교계 인사들과 정부 관계자, 다문화가정, 탈북어린이, 시민대표 등이 참석했고, 여의도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성탄메시지를 전했다.
올 연말은 특히 경기침체로 살림살이가 힘들고, 국내외 정세가 혼란스러운데다, 교계도 자성과 참회의 외침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맞이하는 우울한 모습들이어서, 크리스마스 트리의 찬란한 불빛이 모든 이들의 가슴에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 기쁨과 소망을 전하고 되살리며,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향한 생명의 빛으로 다가가기를 성탄축제 참석자 모두가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