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포스트, 문앞배달 서비스 폐지 1단계 시행
우정공사는 이날부터 전국 11개 지자체 7만4천개 주소지를 대상으로 문앞 배달제 폐지 5개년 계획의 첫 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몬트리올 2만4천, 위니펙 1만2천500, 캘거리 1만450, 오타와 7천900 가구 등 전국의 1차 대상 주소지에 문앞 배달이 중단됐다.
우정공사는 오는 2019년까지 전국 우편배달 대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00만개 주소지의 문앞 배달 서비스를 완전 중단할 계획이다. 문앞 배달이 중단되는 지역에는 인근 구역별로 각 주소지 우편함을 모아 제작한 공동 우편함이 설치된다.
우정공사는 디지털 통신의 보급 등으로 인해 지난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2억여건의 우편물이 감소, 적자가 불어났다면서 문앞 배달제 폐지를 통해 수천명의 인력 감축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문앞 배달제 폐지와 공동 우편함 도입을 두고 우편요금은 대폭 올리면서 서비스를 축소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불편이 가중된다는 부정적 반응과 함께 일부 긍정적인 반응 등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위니펙의 한 주민은 “공동 우편함이 설치돼 수 일간 집을 비워도 문앞에 우편물이 쌓이는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반긴 반면 다른 시민은 “수많은 일자리가 없어질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우정공사 노조는 지난 주 문앞 배달제 폐지가 장애인과 노약자를 차별하는 기본권 침해로 헌법에 위배된다며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밝힌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CANAD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방정부, 인프라 정비 58억$ 투입 (0) | 2014.11.29 |
---|---|
기름값 하락에 캐나다 경제는… (0) | 2014.11.11 |
조성준 시의원 8선 영예 (0) | 2014.11.03 |
조성용 후보 9표차 분패 (0) | 2014.10.02 |
너구리 안락사 53% “찬성” (0) | 2014.09.11 |
운전중 문자메시지, 온주 벌금 1천$추진 (0) | 2014.09.09 |
국세청 조사 자선단체들 반발 (0) | 2014.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