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회와 위클리프 선교인프라 협력을”
글로컬 컨퍼런스 마쳐… 2세 사역·인생후반 재헌신 등 비전나눠
지난 13~15일 2박3일간 BC주 밴쿠버근교 랭리의 TWU-CanIL 캠퍼스에서 열린 글로컬 2011 컨퍼런스가 온타리오와 알버타, BC지역의 16개 한인교회 교역자 및 성도와 스탭,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 가운데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박철순 목사(밴쿠버 한인장로교회), 최창선 목사(캘거리 한인장로교회), 노승환 목사(밀알교회), 정민영 선교사(위클리프) 이규준 선교사(위클리프) 등 강사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디아스포라 교회의 선교적 본질과 사명에 대해 새로운 인식과 다짐의 기회가 됐다.
컨퍼런스는 특히 중심 주제로 1.5세적 사역, 평신도사역자 양성 및 인생후반의 재헌신에 대해 다뤘다. 인생중반기 이후 선교사역에 대해서는 강창석·윤기태 선교사, 유민주·김영돈 장로가 사역 경험과 헌신의 삶을 간증해 참석자들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
세션 중 1.5세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박철순 목사는 한국인 이민 1세의 교회를 위한 역사적 관점과 현실 그리고 미래 디아스포라 교회를 향한 여러가지 구체적 제안들을 전했고, 노승환 목사는 1.5세 지향적 사역의 일환으로 1세의 2세 돕기 사역과 이민교회의 교육적인 상황, 2세 교육에 관한 실제적인 사례들을 제시하며 “올바른 신앙교육이야 말로 우리 1세들의 선교적 사명”이라고 강조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폐회에 앞서 위클리프 캐나다 성경번역사역자 양성기관인 캔아이엘을 방문, 학교 현황과 선교사들의 간증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학장 월로드 박사의 필리핀 사역보고는 모두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박철순 목사는 마무리 말씀에서 “성경번역 사역과 선교, 특별히 위클리프를 사용해 이루어 가시는 엄청난 선교인프라와 국제적 노하우를 디아스포라 교회와 협력하여 잘 활용한다면 지역교회로는 이룰 수 없는 많은 선교사역들을 함께 이루어 갈 수 있다”면서 컨퍼런스의 지향해야 할 비전과 결론적 사명선언과 같은 확신을 강조해 ‘선교단체가 아닌 이민교회 목회자의 말씀이어서 그 의미가 깊고 감동이었다’(나이아가라 한인장로교회 홍길순 집사)는 소감도 나왔다.
강창석 선교사(위클리프 한인사무국 디렉터)는 “이번 참가자의 약 30%가 교역자 혹은 평신도 지도자로 각 부서를 섬기고 있어 디아스포라 교회의 선교 지향적 사역이 보다 확산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폐회인사를 전했다.
< 문의: 905-348-2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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