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연일‘과거 직시’와‘위안부 완전해결’등을 언급해 곤경에 처한 입장을 보여주 듯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9일 정상회담 뒤 도쿄에서 가진 공동회견에서 난감한 표정을 짓고있다. < AFP >
“일본 역사 수정의 끝은 전범국 미국”
존스홉킨스대 핼핀 연구원 기고문에서 주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 수정주의가 군 위안부나 난징대학살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지만, 그 끝은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 정부를 전쟁범죄자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미국의 동아시아문제 전문가가 경고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의 데니스 핼핀 초빙연구원은 9일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에서 “일본 정부의 역사 수정주의 논리는 일본이 연합군에 의한 전쟁 피해자라는 전제를 중심으로 삼고 있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그는 “일본이 태평양전쟁의 피해자라는 이런 전제를 받아들이면 결국은 미국이 침략자가 되고, 전범은 일본의 도조 히데키가 아니라 해리 트루먼이 된다”고 지적했다. 미 하원 외교위 전문위원을 지낸 핼핀은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는 당시 일본이 아시아를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에서 보호하기 위해 전쟁을 치렀다고 주장하면서, 그런 일본에게 미국은 원자폭탄까지 투하해 많은 민간인을 살상했다는 비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워싱턴=박현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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