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노문선·신효범 부회장 당선자, 박준석 이사장,이기석 회장 당선자, 이진수 회장, 김세영 선관위장.
3.28 회장 선거서 예상밖 압승‥ 18일 취임
토론토 한인회 제34대 회장에 이기석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3월28일 치러진 한인회 정·부회장 선거 최종 집계결과 기호 1번 이기석 후보팀은 총투표자수 2천692명 가운데 1천784표를 득표, 896표를 얻는 데 그친 기호 2번 최재만 후보팀 보다 888표를 더 얻어 2배 가까운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앞으로 2년간 한인회를 이끌게 된 이기석 회장·노문선·신효범 부회장 후보팀은 이날 GTA지역 4곳에 분산 설치돼 진행된 투표소 가운데 한인회관 투표소에서 572표 대 173표로 3배가 넘는 표차를 낸 것을 비롯,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욕(강림교회)에서 694표 대 483표, 서부지역(웨스트몰 실협조합)에서 349표 대 134표로 이겼으며, 블루어 한인타운(BIA사무실)에서 169표 대 106표로 63표 앞서는 등 4개 투표소 모두에서 최재만 회장·이영실·박건원 부회장 후보팀을 이겨 예상을 깬 대승을 거뒀다.
전체 등록선거인수가 사상 최다인 7천230명에 달해 투표참여 기대를 높이기도 했으나, 이날 총 투표수가 2천692표로 투표율 37.2%에 불과, 근래의 한인회장 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권자를 제하고도 선거인등록에 허수가 많았음을 보여준다. 무효표는 12표였다.
승리가 확정된 뒤 당선소감을 밝힌 이 당선자는 “너무 감사하다. 많은 동포들이 도와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한인회가 되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인회 김세영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저녁 9시30분경 현장에서 이기석 후보의 한인회장 당선을 선포하는 한편, 이진수 회장을 통해 당선증을 즉석 교부했다. 이기석 당선자는 이달 18일(토)로 예정된 한인회 51차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한다.
이날 회장단과 함께 투표로 선출된 이사선임위원은 김영환(653표), 이제니(511표), 방윤준(383표), 박진천(324) 후보 등 4명이 당선됐다. 이들 중 3위까지는 이기석 후보측 위원이며, 박진천 당선자만 최재만 후보측 위원이다. 나머지 낙선된 위원후보는 황준희 296표, 이건엽 138표, 김효선 후보 127표 등을 얻었다.
이기석 회장 당선자는 1967년생(49세)으로, 토론토대 약대를 졸업하고 현재 중앙악국-핀치 메디컬을 운영중이다. 그동안 한인회 부회장과 장학재단 이사, 세계 한인무역인협회 토론토지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회장 당선자는 선거기간에 ▲한인양로원을 증설하고 ▲한인회관에 아동 돌봄센터를 운영하며, ▲주류정치인 네트워킹 소사이어티 지원, ▲한인회 회원 증대 및 재무안정성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 문의: 416-383-0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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