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교대…이진수 직전회장(왼쪽 3번째)과 이기석 신임회장(4번째) 등 신구회장단.
토론토 한인회‥ 이 회장 “공약 지키겠다”
토론토 한인회 이기석 새 집행부가 출범했다. 한인회는 4월18일 제51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구 회장단 이취임식을 거행, 2011년부터 4년간 재임한 이진수 회장과 최영석·장기태 부회장이 퇴임하고 지난 3.28선거에서 당선된 이기석 회장 노문선·신효범 부회장 등 신임 회장단이 취임, 임기를 시작했다.
이기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광복 70주년의 해에 34대 회장에 취임하여 영광”이라며 “아동 돌봄센터 등 선거 때의 공약을 실천하도록 노력하며 어르신들을 섬기고 1세대와 차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자랑스런 한인공동체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진수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의 사업과 행사 등을 소개하며 “한인사회 역량강화와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하고 “한인회와 동포사회가 서로 신뢰관계가 되었다는 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 전 회장은 이어 한인사회 장기발전 계획을 위한 ‘미래연구 2030컨퍼런스’와 ‘한인경재 활성화를 위한 포럼’ 및 새 이민자들을 위한 ‘교육운영센타’ 등을 추진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 새 집행부가 과제로 삼아 볼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4년도 사업결산과 감사보고, 2015년도 예산안 인준과 사업계획 보고, 정관개정 논의 등이 있었다.
이날 보고된 지난해 수지결산에 따르면 수입은 기부금이 3만8,296$, 행사수입은 9만9,457$, 시설사용료가 12만92$ 등이었고 그랜트 12만6,014$, 문화교실 3만3,077$과 네바다기금 2만945$ 등 총43만8,209$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47만8,319$보다 4만$가량 줄어든 것으로, 기부금이 10만7천$가량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회는 이 가운데 직원급여 13만802$과 행사비 11만781$ 순으로 사용해 38만7,008$를 지출, 정부 그랜트 포함 5만1,201$의 흑자를 냈다. 한편 대차대조표상 한인회의 작년말 현재 유동 및 고정 포함 총자산은 216만833$로 집계됐다.
이날 인준된 올해 예산안은 기부금 7만9천$과 그랜트 5만$, 행사수입 12만6,400$, 시설 사용료 13만2,600$ 등과 선거공탁금 4만$ 등 총수입 및 지출규모 48만$로 짜여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회칙)개정도 논의, 정회원 규정을 ‘소정의 연회비를 납부한 자로 한다’로 하고 ‘선거권과 피선거권은 제한받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해 선거·피선거권을 제한토록, 즉 회비납부자에게 선거·피선거권을 주도록 하는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으나 뒤늦게 부결로 발표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현장에서 정관개정위는 개정안이 출석 94명 중 찬성 59명 과반수로 통과됐다고 선언했으나, 이후 확인 결과 정관개정은 3분의2 찬성에 의하도록 되어있음을 발견, 공식적으로 부결됐음을 한인회가 밝혔다.
< 문의: 416-383-0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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