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모습.
재외선거 투표율 저조… 전세계 6만 3,797명, 41.4%
20대 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전세계에서 등록된 유권자 15만4천217명 중 6만3천797명이 투표에 참여해 평균 41.4%(등록 유권자 대비)의 투표율로 마감됐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밝혔다. 토론토의 경우 재외선거인 1천25명과 국외부재자 1천968명 등 모두 2천993명의 유권자 가운데 1018명이 투표, 세계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34.0%의 투표율에 그쳤다.
이번 재외선거는 지난달 30일부터 4월4일까지 6일간 113개국 198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토론토는 총영사관에서 6일간, 한인회관 추가투표소는 4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투표가 실시됐다. 토론토 재외선관위는 봉함된 투표함을 5일 항공편으로 모국에 회송했다.
이번 전세계 재외선거 투표율은 재외국민 투표가 도입된 첫 총선인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투표율(45.7%) 보다 떨어진 수치다. 이는 등록 유권자가 19대 총선 때(12만3천571명)보다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투표 참여 인원 또한 당시(5만6천456명)보다는 약 13%인 7천341명이 늘었다. 토론토는 19대 총선때는 등록 유권자가 2천54명, 투표자 902명으로 43.91%의 투표율을 보였었다.
전체 추정 재외선거 대상자로 볼 때 세계적으로는 198만여명 가운데 투표한 6만3천797명의 실투표율은 3.2%로, 19대 총선때(2.5%, 재외선거 대상자 223만여명)보다 다소 늘어났다. 토론토는 전체 예상 선거인수 3만8천390명으로 보면 0.27% 밖에 안되는 극히 저조한 참여율이다.
토론토 재외선관위는 그러나 지난 19대 총선 때보다 이번에 실투표자가 100여명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라고 희망석인 분석을 내놨다. 이와함께 내년 12월에 있을 제19대 대통령선거에는 더 많은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중앙선관위는 전세계적으로도 실투표자수가 13%가량 늘어난데 대해 ▲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 도입 ▲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한 신고·신청 확대 ▲공관 외 투표소 25개소 및 파병부대 4개소의 추가투표소 운영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가별로는 미국이 1만3천914명(36.8%)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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